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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KT&G 릴 플러스 개봉기, 사용기

2018. 5. 23.

지인이 어느날 KT&G 릴을 구매한 후 계속 사용 하는 것을 보고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장단점이 뚜렷하기도 했고, 가격대가 부담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갈아타지 않고 있다가 최근 냄새가 신경쓰이고 기침이 늘고 해서 구매하기로 결정 하였다. 자주가는 편의점에가서 구매하려 해봤는데 하필 릴 기기가 곧 리뉴얼 예정이라 기존 기기는 판매 중단되었고 리뉴얼 될 기기가 23일 부터 재판매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예약만 걸어두었었다. 


릴 플러스는 기존 릴보다 가격이 올랐다. 11만원이 정가이나 KT&G 공식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기존과 같이 27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고, 최종적으로 83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기존 릴 가격은 6만원대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격차이가 조금 나긴 한다. 


기존 릴과 릴 플러스에는 몇가지 차이가 있다. 다크네이비 색상이 추가되었고 소프트코팅이 되어있어 그립감이 좋아졌다는 것. 이외에도 히팅시스템 등 기능면에서도 달라진 부분이 있고 릴을 세워둘 수 있다. 기존 릴의 경우 밑바닥이 둥그렇게 디자인 되어 세워지지 않았었다. 스탠딩 기능이 엄청 유용하지는 않겠지만 이와 같은 차이점들이 개인적으로 느끼는 몇가지 큰 차이점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보자마자 다크네이비 색상을 구매해야지 싶었는데 다행히 오늘 오전 구매하려고 방문한 편의점에 남아있던 색상이 화이트와 다크네이비여서 다크네이비로 결정했다. 실물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마음에 들어서 기능면을 떠나서 디자인 면에서 가격이 오른게 아깝지 않았다. 





기본구성품과 함께 여분으로 1개의 캡이 제공된다. 구성품에는 충전기와 청소도구 사용설명서 등이 있고 캡은 분실 가능성이 많아 하나 더 추가 제공 되는것 같은데 만일의 경우 추가구매하지 않아도 되니 좋은 듯 하다. 하루에 한번쯤은 충전해야하고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하는 것은 꽤나 성가시고 귀찮은 일이다. 기기의 수명도 보통 1년 주기라고 하니 이런부분을 고민해보고 구매하는것을 추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냄새나 연기에 덜 신경쓰이고 매번 라이터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어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입안이 건조해지거나 텁텁한 느낌도 덜한 것 처럼 느껴지는 것도 내가 생각하는 장점 중 하나이다.




소프트코팅이 되어있다고 하는데 광택이 나지 않는 소재가 광택이 나는 느낌보다 훨씬 마음에 들고 촉감도 부드러워 좋다. 그렇다보니 그립감이 좋아 졌고 또 다른 디자인적인 차이점은 스위치 부분에 메탈 테두리가 생겼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디자인면에서는 기존 릴보다 매우 마음에 든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기존 릴 블루 색상과 릴 플러스 다크네이비 색상 비교사진이다. 디자인 면에서는 둥근밑단이 평평해 졌다는 점 외에는 큰차이가 없고 크기도 똑같은 것 처럼 느껴진다. 똑같은 블루색상과 비교할 수 없어 아쉽긴 하다. 릴 플러스의 블루 색상은 기존 릴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다. 전원 스위치 부분에 메탈 테두리가 생겼다는게 그나마 큰 차이점이다. 스위치를 눌러 점등이 되었을때와 점등이 되지 않았을때의 비교사진이다. 무게는 릴 플러스가 조금 더 가벼워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들어보았을때 개인적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여튼 이제 더이상 기존 릴 기기는 구매하고 싶어도 중고가 아닌이상 구매하기 힘들테고 릴 플러스가 가격이 오른만큼 몇가지 부분에서 좀 더 나은 부분이 있는 것 같긴 하다. 기회가 있다면 릴 기기를 사기전에 한번쯤 체험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 경우는 향도 나쁘지 않았고 조금 더 순한 느낌도 싫지 않아 별 고민없이 결정했지만 독특한 향과 확 줄어드는 목넘김, 아직은 다양하지 않은 필터의 종류도 고려해봐야 할 대상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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