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은 소모품이다보니 몇년 사용하고나면 금방 느려져 사용하기 너무 답답한 지경이 되고는 합니다. 이렇다보니 최신형으로 매번 구매하기도 부담스럽지요. 아주 오래된 모델이지만 ssd로 교체, ram카드 추가 등 업그레이드를한 중고 노트북을 쓰고 있습니다. 웹서핑과 블로깅에는 전혀 문제가 없이 빠르고 무엇보다 타격감이 매우 좋아서 아주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하지만 최근 사진,영상 편집등을 배우려하니 프로그램이 돌아갈때 버벅이는데다 너무 무거워 휴대성도 떨어져 새 노트북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컴알못이다보니 주변에 조언을 구했을때 아무래도 디자인 전공 지인들이 많아 맥북을 추천해 주더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실 것 같아요. 맥북이냐 윈도우 노트북이냐?!
맥os에 익숙하지도 않고 핸드폰도 안드로이드를 쓰고 있는 저로서는 아래와 같은 부분들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컴알못이다보니 주변에 조언을 구했을때 아무래도 디자인 전공 지인들이 많아 맥북을 추천해 주더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실 것 같아요. 맥북이냐 윈도우 노트북이냐?!
맥os에 익숙하지도 않고 핸드폰도 안드로이드를 쓰고 있는 저로서는 아래와 같은 부분들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1. 맥 os 쉽지 않아
아이패드를 구매하고 사용했던 경험이 있지만 애플의 많은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해보지도 못했고 늘 어떤 부분이 불편하다고 느끼며 사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남들은 편하고 좋다는데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에 너무 익숙한 저는 편하지도 좋은줄도 모르겠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어요. 물론 태블릿이다보니 주로 웹서핑, 동영상 감상에 쓰이다 보니 그랬을 수 있지만.. 유튜브 같은데서 보면 아이패드도 다양한 용도로 엄청 잘 쓰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저는..ㅠㅠ 아이패드가 주인 잘못만나 제 기능을 다 못하고 가신 케이스... 개인차가 있겠지만 맥os를 어렵거나 편하지 않게 느끼시는 분들도 꽤 많은 듯 합니다.
2. 연동성의 혜택은 나에겐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
안드로이드 폰을 쓰고 있고 현재 애플의 제품이라고는 단 한개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애플의 특장점인 연동성의 혜택을 보지 못할듯 했습니다.
3. 금액
일단 맥북은 비쌉니다. 게다가 재대로 된 편집프로그램을 쓰는건 한참 후의 이야기 같지만서도 파이널컷도 비싸고. 각종 악세사리도 매우 비쌉니다. 다 막 비쌉니다. 맥북만 산다고 끝이 아니예요 이후에도 계속 더 써야하고 다 비싸요..
이러저러한 이유들 + 냉정히 생각해서 당분간은 사진이나 영상 편집보다는 블로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 같아 윈도우 노트북을 구매하는게 나을듯 했어요. 하지만 영상편집 + 디자인 이라면 애플을 강추한다!! 라는 지인들의 조언에 하루에 몇번씩 마음이 왔다갔다;;
유튜브나 블로그등으로 며칠을 정보수집을 하다 최종 리스트에 올라온 제품은 결국 맥북 프로 논터치바 vs LG그램 이었습니다. 맥북은 아무래도 금액이 너무 높다보니 가성비를 고려해서 논터치바 모델을 골랐고 (개인적으로 터치바를 엄청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윈도우 노트북은 그램이 최고'라는 수많은 후기들을 보고 귀를 팔랑이며 그램도 리스트에 올려둡니다. 사실 주변에 사용중인 지인들도 다들 엄청 만족하며 들고다니는걸 봐서 더 신뢰가 갔어요.
최종 결정을 하기 위해 집 앞 하이마트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하이마트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다 생각지 못한 노트북을 발견! 바로 삼성 펜s 였습니다. 현재 소지하고 있는 중고노트북도 와콤펜이 내장되어있고 태블릿으로 사용 가능한 모델입니다. 너무 오래된 모델인데다 사실 그림그리겠다는 욕구만 있지 실제 그리려는 연습은 하지 않아서...... 해당 기능은 쓰고 있지 않지만 노트 펜s를 직접 사용해보고는 어라??라는 생각이 들어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집에 돌아와 폭풍검색을 시작합니다.
적당히 포토샵이나 프리미어가 돌아갈만한 cpu사양에 외장그래픽카드가 내재된 모델로 결정. 실제 하이마트에서 보았던 모델은 구형이었는지 요즘 나오는 모델과는 색이나 재질이 다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구형모델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ㅠㅠ 이번 삼성 펜s 모델 디자인은 정말 호불호가 갈릴것 같아요. 제기준에서는 뭔가 애매모호한 블루색감에 노란 터치펜...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일단 펜s기능이나 태블릿 모드 등 유용하게 쓸거 같아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같은 펜s 모델이라고 해도 사양과 금액이 천차만별이다보니 잘 확인해 보셔야 할 듯 해요. 알아보다보니 삼성 노트북도 꽤 괜찮은 것 같아서 마지막까지 저울질하게 했던 다른 모델은 always 라인 입니다. 굳이 펜기능이 필요없다면 더 가볍고 배터리도 오래가는 always 라인도 괜찮을 것 같았거든요. 금번 구매한 모델과 비슷한 금액으로 더 높은 사양을 구매할 수 있기까지! 하지만 전문적으로 편집툴을 다룰줄 모르고 손그림에 관심이 많다보니 펜s의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 것 같아 결국은 펜s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맥북과 그램을 고민하다 삼성 펜s를 구매해버린 이상한 흐름이지만 현재까지는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당분간은 할부의 노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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