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슬로우파크 송어축제에서 입장이 불가한 상황이라 급하게 검색해서 현재 얼음낚시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 후 찾게된 행사장은 강원도 인제의 빙어축제 였습니다. 청평에서 인제로 목적지를 변경해서 차로 한시간 반정도 걸려 도착한 인제 빙어축제는 청평에서 방문했던 행사장보다 규모가 엄청 컸습니다. 주변 경관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축제는 20회째 진행되고 있다보니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저희가 도착한 날이 개막식 날이라 각종 개막행사를 추가적으로 구경할 수 있었어요. 주차장의 규모도 청평 행사장에 비해서는 꽤 넓은 편이었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주차를 할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날이 조금 더 추워지고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시즌이 되면 주차, 주변 교통이 엄청 복잡해질 것 같아 보입니다.
일단 행사장의 상황과 표를 예매한 후 낚시채비를 들고오기로 하고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각종 행사들로 시끌벅적했고 눈썰매, 열기구, 윈터써든워 등이 준비되고 있는 과정이라 분주해보였습니다. 특이하게 드론 낚시, 드론 체험 등도 할 수 있었는데 꽤 큰 드론을 중간중간 이벤트로 시험비행 하는 것 같았어요. 낚시 이외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가족단위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보였습니다. 인제는 청평과 달리 아직도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하지만 녹지 않은 눈들이 딱딱하게 뭉쳐있어서 일부 걷는길은 꽤나 미끄럽습니다. 도시형 아이젠이나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꼭 신으셔야 할 것 같아요.
매표소를 찾아가는 길에 얼음과 눈으로 만들어진 포토존이 있습니다. 옛날 감성이 묻어나는 간판이 달린 얼음조각과 전물들 앞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내부도 잘 꾸며져 있는건가 궁금해서 살펴보니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는 그냥 조각이었어요.
해당 포토존을 지나면 규모가 엄청 넓은 식당이 나옵니다. 빙어로 만든 요리들은 물론이고 국밥, 분식, 호떡, 돈까스 등 종류도 엄청 다양합니다. 점심시간 즈음이라 표를 구매한 후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행사장의 입장료 자체는 무료이지만 얼음낚시, 열기구, 눈썰매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참여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일행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송어낚시입장권 금액은 15000원, 눈썰매는 5000원이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송어낚시 였기때문에 일단 송어낚시 체험권만 구매했습니다. 성인 기준 15000원 입장권을 구매하면 5000원짜리 빙어페이카드를 받습니다. 해당 카드에 적립된 금액으로 식당에서 음식을 구매할때 사용하거나 특산물 등을 구매할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에는 추가금액을 입금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지역행사를 가보면 이처럼 입장권에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이 포함된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산물을 구매할 필요가 없는 방문객들에게는 별 수 없이 상품권 금액 소진을 위해 추가지출이 생기게 되지만 지역경제 발전등을 위해 채용된 방식인 듯 합니다.
행사장 안에는 이디야 커피, CU 등이 푸드트럭과 부스 형식으로도 입점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행사장에선 보지 못했었는데 저는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인제 빙어축제 입장료
- 별도 입장료 없음 , 행사체험별 금액 상이함
애견동반 가능여부
- 애완동물과의 동행 가능
빙판행사장 및 실내 행사장, 푸드코트 이용이 제한되며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반려동물 동반 전용 휴게 쉼터를 이용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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