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직장인의 경우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낀다 하더라도 종잣돈이 부족해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좁을 것입니다. 종잣돈이 마련되기 이전까지는 수익을 불리려는 생각보다는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고 효율적인 저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적금을 붓던 아는 동생의 이야기 - 월 70만원 적금 납입
제가 알고 지내던 한 20대 중반의 동생은 20대 초반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꾸준히 돈을 모았습니다. 딱히 투자라는 것도 생각해보지 않았고 재테크에 대한 방법에도 특별난 지식이 없었던 동생은 단순히 꾸준하게 적금을 부었습니다. 한달 최소 70만원정도를 무조건 급여에서 자동이체 되도록 만들어 놓았는데 20대 중반 모아놓은 저축액이 3천만원을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단지 적금 하나만으로 말이다. 급여는 세후 150정도였는데 말이죠.
누군가에게는 적은 월급, 적은 저축액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창 돈을 쓰기 좋아하는 나이, 사고싶은 것이 많을 시기에 급여가 들어오자마자 자동이체로 적금에 붓는 방법을 택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다는데에 있습니다. 금리가 높지 않은 요즘 시기 이자수익을 얻는 것은 많지 않았지만 저축하는 습관과 낭비할 수 있는 요소들을 미리 막은덕에 월 200만원이 되지 않는 월급으로 이미 종잣돈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적금 풍차돌리기의 장점
적금에 관련한 정보들을 찾아보다보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가 적금 풍차돌리기 라는 방법입니다. 적금 풍차돌리기란 1년동안 한달에 한개씩의 적금을 만들어 12개월이 지난후 한개씩 만기된 적금을 타며 목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말합니다.
적금이율이 2프로 남짓밖에 되지 않는 요즘 상황에서 딱히 큰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으나 목돈을 마련하기에는 좋은 방법입니다. 할꺼번에 큰 돈을 한가지 적금에 붓는 방법보다 이 방법이 효율적인 이유는 만일의 경우 적금을 해약해야하는 상황이 왔을때에 필요한 금액만큼의 적금만 해약하면 되기 때문에 나머지 적금들은 만기까지 유지하여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금 풍차돌리기를 하는 방법
적금 풍차돌리기를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예를들어 1월에 10만원 짜리 적금을 든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2월에 새로이 10만원 짜리 적금을 듭니다. 그러면 2월부터 내가 적금을 붓는 금액은 1월 적금 10만 + 2월 적금 10만 총 20만원이 됩니다. 이와같은 방법으로 12월까지 매달 새로운 적금을 하나씩 늘려나갑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적금을 만들기 시작하면 적금을 처음 시작한 초기에는 10만원만 부담하면 되나 12월이 되면 총 120만원을 부담해야 해서 연말이 될수록 적금에 대한 부담이 늘게 됩니다.
그러나 이 12개월을 잘 보내고 나면 다음해 1월부터는 그동안 열심히 부어왔던 적금이 만기되어 하나씩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13개월차부터 만기가 되어 인출가능한 적금은 활용하여 새로운 적금을 부어도 되고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았고 납입횟수가 남아있는 적금에 다시 불입하는 방법을 써도 됩니다. 적금 풍차돌리기를 할때 적금의 기간과 금액은 본인의 급여수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조율하면 됩니다.
사회초년생에게 중요한 저축하는 습관
지금은 세계적으로 저금리 시대입니다. 위에서 여러번 언급했듯이 적은 돈을 예금이나 적금에 묶어두는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이자수익률은 굉장히 적습니다. 그러나 사회초년생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저축하는 습관과 향후 종잣돈 마련후 시작할 재테크를 위해 각종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경제공부를 하며 급변화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을 터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적금 풍차돌리기는 꾸준히 들어오는 급여를 계획적,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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