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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

<주식투자 방법> - 분할매수와 물타기의 차이점은? 물타기의 위험성

2017. 5. 4.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물타기라는 단어를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물타기란 매수한 종목의 금액이 내려갈때 추가매수를 통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방법입니다. 쉽게 말해 단가가 내려가서 손해를 본 경우 주식을 더 구매해서 손해본 금액을 낮추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보 주식투자 

1- 물타기의 효과와 함정


사람의 심리상 내가 매수한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냉정하게 손절매를 하기 보다는 물타기를 통해 매입단가를 낮추어 가격 반등시 수익을 내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만 살펴보았을때 나름 합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방법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10만원짜리 주식을 1주 매수했는데 8만원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총 2만원의 손해를 보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8만원에 1주를 추가 매수해서 9만원으로 평균단가를 맞추었습니다. 그렇다면 표면적으로 보았을때에는 1주당 만원의 손실이 난 것이나 총 주식수량은 2주로 늘었기에 손실액에서는 실질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만약 바람대로 곧 가격이 반등하게되면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만약 가격이 하락하면 손실액은 추가매수 한 만큼 더욱 늘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물타기를 하게 되는 경우의 문제점은 애초에 계획했던 금액보다, 물량보다 의도치 않게 많은 금액과 물량을 매수하게 된다는데에 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가격이 반등하는데에 시기가 오래 걸린다거나 추가로 하락하게 되는 경우 보유비중은 계속 늘게되고 수익률도 점점 더 하락하며 손실액도 점점 더 늘어나게 됩니다. 


바로 제대로 '물리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당장의 몇프로 손실이 아까워 물타기를 하기보다는 손절매 하고 어느정도 가격조정이 끝난 후 더 낮은 금액에서 재매수 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방법이라는 이야기는 이런 연유에서 나온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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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할매수와 물타기의 차이점 


물타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이 그렇다면 분할매수와 물타기와는 무엇이 다른가 하는 것입니다.  분할매수란 내가 투자하려고 하는 금액을 처음부터 100%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세운 법칙에 따라 나누어 매수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30%의 금액만 매수를 하고 그 시점에서 가격이 하락하면 아직 남아있는 70%의 금액에서 추가적으로  매수를 하면 됩니다. 물타기와의 큰 차이점은 기존에 내가 설정한 금액과 계획 내에서 추가매수를 한다는데에 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매수를 하게되면 가격이 내리더라도 물린다는 개념보다는 평단가를 낮추어 매수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타기, 분할매수등에 대한 뚜렷한 정의나 기준은 없습니다. 

물타기와 분할매수가 표면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 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계획하에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매수를 하여 단가를 낮추었는가, 미련이나 막연한 기대심리로 인해 계속 하락하는 종목에 보유비중만 늘리고 비상금까지 쏟아부었는가라는 큰 차이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시 손절매의 중요성


물타기의 방법으로 매수를 늘려가다보면 해당 종목의 손절매는 점점 더 어려워 질 ㅅ 있습니다.  초기에 손절매를 한 후 5%, 10% 추가적으로 단가가 낮아졌을때 재매수를 했다면 추가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던 순간의 손실은 피하고 저점에서 매수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지만 물타기의 방법으로 매수를 하게 되면 보유물량은 계속 늘고 하락하던 순간의 손실도 모두 떠안아야만 합니다.  


만약 처음 목표수익률이 5%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손절매를 한 후 저점에서 재매수를 한 경우에는 손절매시 손실을 본 금액 + 5%의 수익률을 기대하면 됩니다. 그러나 물타기 시에는 처음 매수한 시점에서 이미 하락한 수익률 + 5% 수익률을 기대해야 합니다.


문제는 물타기를 통해 평균 매입단가가 내려가는 폭도 생각만큼 크지 않고 하락세를 이어가는 주식은 반등을 하는데에 꽤나 긴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우량주가 아닌 단기 급등주, 작전주 등이었다면 큰 낭패를 보게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우량주의 경우 특정한 이유에서 갑작스러운 공시에 의해 하락이 이어지거나, 향후 몇개월 혹은 몇년 후라도 분명 반등이 예상되는 주식이라면 어느정도의 물타기를 통해 진득하게 기다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계획적이지 않은 막연한 기대심리나 본전생각으로 인한 물타기를 통해 '물리게'된다면 다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금액에 대한 기회비용까지 잃는 것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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