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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

카카오뱅크 적금 후기 - 금리변동과 만기 후 이자

2020. 8. 2.

주거래 통장을 카카오 뱅크로 바꾸면서 그동안 많은 서비스를 사용해 봤습니다. 예금, 적금부터 세이프박스 등 다양한 상품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많이 알려져 있는 카카오뱅크 26주적금, 자유적금도 이용해 보고 정기예금도 계속 들고있습니다. 1년 전 적금 풍차 돌리기를 실험해 보려고 가입했던 자유적금이 곧 만기라는 문자를 받아서 확인해보며 정보를 정리해 봤습니다.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카카오 뱅크 적금은 매일, 매주, 매월, 26주 등 납입 횟수나 납입주기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적금을 들어봤는데 매주, 26주 정도가 부담되지 않는 금액을 설정해두고 빠른 시간 안에 저축을 하기에는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만기를 앞두고 있는 적금은 1만원, 2만 원으로 1년을 설정해두었다 보니 만기가 되어도 금액이 너무 적고 기간도 오래 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가입할 때 목적이 이렇게 몇 년 부담 없이 모아 두고 여행이나 비상시에 쓰려했던 거라 목적에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한 달에 몇만 원은 쉽게 써버릴 돈인데 이렇게라도 묶어두면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몇십 만원씩 모이니 나중에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카카오 뱅크는 처음 계좌를 개설할 때 목적에 따라서 이름을 설정하기 편리하고 가독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계좌별로 구분하기 쉽도록 각 통장마다 색을 다르게 설정해주는데 보기에 깔끔하고 직관적이어서 마음에 듭니다. 

 

이렇게 소액으로 1년을 설정해 두었을 때 만기 이자가 얼마나 붙었을까요?

 

 

2만 원 적금 (1년 설정, 적용금리 연 2%, 우대금리 0.2% 반영) 

1년 만기 후 세전 이자 2,726원

1년 만기 후 세후 이자 2,316원

 

적금 이자를 확인할 때에는 예상 해지 시점을 선택한 후 세전, 세후의 이자와 세금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적금 계좌를 선택하고 만기전에 해지하고 싶다면 오늘을 기준으로 확인, 만기후의 이자를 확인하고 싶다면 만기일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모든 적금이 그러하듯 만기 전에 해지하면 거의 원금만 찾는 수준이 되고, 만기 후에는 아주 적은 이자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 뱅크 금리 변동

 

사실 해당 적금을 개설한 건 작년 시점이라서 적용금리가 연 2% 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연 1.1%로 내렸네요. 2019년 8월에만 해도 적용금리가 연 2%였고 우대금리를 연 0.2% 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적금 기간을 늘리게 되면 이율도 조금씩 더 높아집니다.) 

 

한동안 새로 적금이나 예금을 만들지 않았어서 관심 있게 지켜보지 않았었는데 1년이 지난 시점에 이율이 정말 많이 내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시점으로 1년 기준 자유적금은 연 1.1% 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서 절반 가까이 떨어졌네요. 사실 소액을 저축할 때에는 1% 차이가 난다고 해도 총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큰 개념으로 보면 금리가 많이 떨어져서 예금이나 적금 이자로 얻을 수 있는 소득이 엄청 줄어들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언제쯤 다시 2%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을는지.. 1% 미만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금 자동연장 기능

처음 적금을 가입하면 만기 시 자동연장을 할지 만기 후 자동해지 혹은 수동 해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설정은 만기 전에는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동안은 늘 자동해지를 선택했었는데 이번 적금은 본래 목적에 맞게 자동연장을 할 계획이었어요. 

 

자동연장의 장점은 복리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기가 되면 원금 + 그동안 쌓인 이자를 그대로 재예치 후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예금보다 높은 이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 뱅크는 최대 5회까지 자동연장이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하지만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금리는 자동연장 시점에 고시된 이 상품의 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즉 내가 적금을 가입한 후에 카카오 뱅크에서 금리가 변동되었다고 해도 변동된 금리가 내가 이미 가입한 상품에 적용되는 게 아닙니다. 

 

만약 1년짜리 적금을 1년전 연 2% 이율을 적용받았는데 연장 시점 이율은 연 1%라면, 1%의 이율로 재예치된다는 것입니다. 재예치를 통해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금리면에서 이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목적에 따라서 모은 돈을 예금으로 묶어둘지 자동연장을 할지 선택하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만약 몇달 내에 사용하게 될 돈이라면 요즘 예금은 한 달부터도 개설이 가능하니 짧은 기간으로 예금에 넣어두거나, CMA 계좌에 넣어두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내에서 CMA처럼 사용 가능한 세이프박스 기능 등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정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지 않으면 소리 소문 없이 오르내리는 것 같습니다. 계속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라면 앞으로 예금이나 적금을 새로 개설할 때는 거치기간을 좀 늘려둘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특히 기존에 연 2% 이상이었던 예금들이 다 만기가 되어 새로 개설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더 고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몇 년간 저축해 둘 통장이라면 여러 은행의 조건들을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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