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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합정역 맛집]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베이커리 카페 <콘하스>

2020. 4. 1.

 

합정역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콘하스> 에 브런치를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콘하스 합정점은 합정역에서 도보로 약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간 걸어야 하긴 하지만 번화한 도로에 있지 않아서 그만큼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합정역 7번출구 쪽으로 나오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콘하스 합정점은 주택으로 쓰이던 건물을 베이커리 카페로 꾸민 모습입니다. 겉에서 볼때에는 간판이나 안내표시를 보지 않고 걸어가면 일반 주택으로 보일법한 외관인데 막상 대문같은 곳을 지나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정원과 모던한 인테리어의 내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 독특한 곳이었어요. 

 

 

손으로 직접 쓴 카페 이름과 운영시간이 적인 안내판입니다.

낮시간대에 방문하니 창가쪽으로는 햇빛이 잘 들어와서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문을 넘어 들어오면 아담한 정원과 카페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규모가 작고 아담한 동네카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니 공간이 꽤 넓었습니다. 지하 1층과 지상1층에 각기 다른 느낌의 공간들이 마련되어져 있는데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 노트북이나 책을 읽기 좋은 공간, 모임을 하기 좋을 만한 공간들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각 구역에 따라서 전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구요. 

 

 

카운터와 직접 빵을 고를 수 있는 베이커리 코너가 있는 공간이 메인인데 자칫 좁아보일 수 있는 면적인데 천장이 트여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습니다. 일단 급한 마음에 먹고 싶은 빵종류를 먼저 고르고 음료를 시켜 봅니다. 

커피와 티의 금액대는 5000~ 7000원대로 무난한 편입니다.

커피류와 티, 쥬스 등이 판매되고 있고 맥주와 와인도 주문할 수 있었어요.  

이 날은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아메리카노를 골랐지만 커피메뉴에 플랫화이트가 있어서 엄청 반가웠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 있을때 워낙 사람들이 즐겨 마시다 보니 덩달아 플랫화이트를 자주 사먹었는데 라떼보다 부드러우면서 약간 더 진한 커피 맛이 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플랫화이트를 정말 잘 만드는 카페는 쓴맛도 전혀없이 고소한 맛이 나면서도 엄청 부드럽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플랫화이트를 파는 카페들이 많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찾기 쉽지 않았었는데 이 곳에서 파는걸 보고 다음에는 플랫화이트를 마셔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커피류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크우드, 오감도 두종류가 있습니다. 
다크우드 - 코코넛, 블루베리, 초콜릿, 화사한, 밸런스 좋은    
오감도 - 묵직한 바디감, 고소한 향미, 다크 초콜릿, 단맛 

 

 

 

생각보다 베이커리의 종류가 많은 편 이었습니다.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한번에 많은 양을 진열해 두지 않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만들어진지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빵들을 고르고 맛볼 수 있습니다. 케이크 종류도 있는데 베이커리 진열대 옆의 냉장고 안에 따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페이스트리, 아몬드 크루와상 , 크루와상 샌드위치 스콘 등등 종류별로 빵을 골라 나눠 먹기로 하고 음료는 각자 마시고 싶은 것을 시켰습니다.

 

정말 편해보이는 쇼파가 있는 공간들은 앉아계신 분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여서 인지 낮잠을 주무시는 분도 보였습니다. 혼자오거나 둘이 왔을때 정말 편한 자세로 쉴 수 있을만한 푹신한 의자와 쿠션이 있는 공간들이 있고 날씨가 조금 더 풀리면 야외 공간에서 차를 마시는 것도 좋겠더라구요. 

1층에는 여러명이 함께 앉을만한 테이블이 있는 공간은 이미 다른 분들이 앉아계셔서 지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하 공간은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읽기 좋은 장소로 보였는데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꽤나 가파르고 어둡습니다.  그냥 내려갈때는 큰 무리가 없지만 주문한 음료나 빵들이 나왔을때 접시를 가지고 내려가려니 잘 보이지도 않고 계단 폭도 좁아서 좀 무서웠어요 ㅠㅠ 

 

커피도 그렇고 빵종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크루와상 종류가 제 입맛에는 가장 맛있게 느껴졌어요. 함께 간 지인들도 의견이 비슷했는데 공통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빵종류는 크루와상과 페이스트리 였습니다. 

합정역에서 대로변을 조금만 벗어나면 괜찮은 카페들이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합정역 근처에서 분위기 좋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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