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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

주식용어 : 유상증자란? - 카카오뱅크 & 케이뱅크 관련주

2017. 8. 13.



주식 용어 중 유상증자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최근 카카오뱅크와 K뱅크 관련 뉴스를 보다보면 접할 수 있는 용어입니다. 인터넷 전문 은행들이 예상보다 일찍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유상증자란 무엇일까요?


유상증자란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증자를 하게되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게 되기 때문에 회사의 전체 주식 수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동일한 시가총액일때 주식의 수가 늘게 되면 주당 단가는 낮아지게 되겠지요? 그러므로 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 주가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가 확실하고 투자하고자 하는 새로운 사업이 성장가능성이 높으며 시장 독점가능성이 있는 등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볼때 시장 독점력이 높아지고 추가적인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와  K뱅크의 유상증자 결정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은행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이죠. .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서비스는 가히 돌풍이라 할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카카오뱅크는 이사회를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는 출시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벌써 200만 계좌를 돌파했고 신규 예,적금과 대출서비스들의 이용률과 규모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사실 유상증자는 이미 결정되었던 사안이지만 예상보다 그 시기를 앞당기게 되었는에요, 서비스 시작 이후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입자수와 특히 대출 수요의 증가가 이번 유상증자를 앞 당기게 만든 큰 이유라고 하네요.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전체지분율의 58%를 보유하고 있어 케이뱅크와 비교해 유상증자가 수월했던 편입니다. 하지만 K뱅크는  카카오뱅크와 달리 KT 의 지분이 8% 밖에 되지 않아 은산분리 원칙 완화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유상증자도 나누어 해야하는 실정이라 지난 10일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이와 같이 유상증자가 진행될 경우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K뱅크의 자본금을 훌쩍 뛰어넘게 됩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자본금이 8천억원 케이뱅크는 5천억원이 되게 됩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모두 예상보다 빠른시기에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빠른 성장세로 인해 대출수요를 맞추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터넷 은행들의 돌풍으로 시중은행들이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닌가 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제 3의 인터넷 전문 은행이 될 후발주자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관련주

K뱅크는 우리은행 10% , KT, NH투자증권 등이 약 8% , 한화손해보험, GS리테일, KG이니시스, 다날 등이 약 9% 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8%, 카카오, KB국민은행이 10%, SGI 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이베이, 스카이블루 등이 4% , 예스24가 2%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이미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되어있고 고평가 되었다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역시 올해 초 까지 4만원대이던 주가가 현재는 6만원 중반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만약 인터넷 은행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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