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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애견동반 군산 여행 - 이성당 빵, 철길마을, 일본가옥, 매운잡채

2019. 7. 5.

 

 

당일치기로 군산 여행을 떠났습니다. 요크셔테리어 한마리와 부모님과 함께 떠난 군산 나들이. 일단 사전 조사를 통해서 방문해야할 관광지를 결정했어요. 

 

1. 이성당 빵집

2. 철길마을

3. 일본가옥

4. 매운잡채 

 

 

이성당 빵집은 워낙 유명해서 늦게가면 빵을 사는것도 쉽지 않다고 해서 이른 아침 첫 목적지를 이성당 빵집으로 결정했습니다. 평일 오전 이른 시간 도착했는데도 왠걸 빵집 밖에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었어요. 다행히 줄은 빨리 줄어들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본점으로 보이는 빵집 옆에는 카페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분점이 한 곳 더 있어요. 저희는 본점으로 가서 일단 맛있어 보이는 빵들을 하나둘 담아보았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단팥빵과 야채빵. 줄을 서고 있는 동안 계속 새로운 빵들이 만들어져 나왔는데 금방 동이 나더라구요. 딱히 갯수에 제한이 없었던 건지 한번에 많은 양을 사가는 손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최대한 많은 종류를 먹어보고 싶어서 되도록 한종류씩만 구매했어요. 

 

 

 

밀크쉐이크도 유명하다고 해서 밀크쉐이크도 같이 구매했는데 굉장히 꾸덕하고 달더라구요.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모님들에게는 불합격 ㅎㅎ 넉넉하게 구매해서 일부는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서 나왔어요. 

나중에 집에 돌아갈때 이성당 앞을 다시 돌아갔는데 세상에 아침보다 몇배도 더 되는 줄이 늘어서 있더라구요. 오랜시간 지체하지 않으시려면 꼭 오전 일찍 방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장소는 철길마을!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장소였어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다보니 아기자기한 느낌에 사진들도 정말 멋있더라구요. 애견용 배낭을 메고 강아지와 함께 철길을 걸었습니다. 같이 걸을 수 있을만한 관광지는 아니라서 철길만 빨리 둘러보고 나오기로 했어요. 애견용 배낭은 여행을 갈때 정말 유용합니다. 캐리어에 비해 이동이 편리하고 강아지도 많이 답답해 하지 않아요. 코나 얼굴만 쏙 내놓고 다닐 수 있습니다. 

 

너무 귀여운 뒷통수..

 

젊은 층들에게는 신기한 물건들이 가득하고 중년 분들께는 추억거리가 가득한 장소인 것 같아요. 부모님 시대에 입고 다니던 교복 같은것을 렌탈해서 입고 사진을 찍어 볼 수 있고, 각종 뽑기나 불량식품으로 불리던 간식거리들이 많습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관광객들이 꽤 많아서 사진을 찍어도 인터넷에서 보던 것 처럼 멋진 철길 사진을 찍기는 힘들더라구요. 어디에서 찍더라도 사람들이 앵글안에 들어오기 떄문에... 사진을 찍기는 쉽지 않았어요. 

엄마가 쥐포나 쫀드기 같은걸 정말 좋아하시는데 쥐포와 쫀드기를 연탄불에 구워먹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맛보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보통 손님들이 계시거나 천막이나 건물안에 들어가야해서 계속 망설이고 있었어요. 혹시나 강아지를 불편해 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그냥 구워서 가려고 한 곳에 들렀더니 직원분께서 애견 출입도 괜찮다고 하시고 손님도 없던 상태라 운좋게 앉아서 구워먹을 수 있었습니다. 

 

 

철길마을을 둘러보고 일본가옥을 찾아갔어요. 일본가옥은 저희가 조금 헤메이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찾아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근처의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찾아보았는데 골목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찾는데 좀 시간이 걸렸어요. 

 

 

 

일본은 한번도 방문해 본적이 없다보니 실제로 본 일본가옥의 느낌이나 정원이 인상깊었습니다. 엄청 잘 보존되고 관리되고 있어서 현재 사람이 사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았어요. 한옥과는 다른 건축양식이나 창의 모양이 흥미롭더군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요. 내부를 다 둘러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목적지는 바로 매운잡채입니다! 아빠가 잡채를 정말 좋아하셔서 목적지로 정했어요. 일반적인 잡채와 달리 떡볶이 처럼 매운 양념이 있는 잡채였습니다. 저희는 군산공설시장을 찾았어요. 공설시장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매운잡채와 함께 이것저것 많이 팔고 있어요. 저희는 이미 너무 배부른 상태라 잡채를 맛만보고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가지만 주문하기엔 죄송해서 순대와 다른 분식류를 함께 시켰어요. 

 

 

 

이미 너무 배가 부른상태라서 다 먹지는 못했는데 아빠는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느끼하지 않고 칼칼한 양념때문에 배만 부르지 않다면 많이 드실 수 있었을것 같다며 아쉬워 하셨어요. 

 

당일치기 여정이었지만 하루종일 알차게 먹고 구경하고 돌아온 군산여행. 나중에는 바닷가 쪽으로 더 둘러보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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