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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해남 땅끝마을 맛집 & 모노레일 가격

2019. 7. 4.

완도에서 오전에 관광을 끝내고 땅끝마을로 향했습니다.

완도에서 땅끝마을까지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땅끝마을 맛집 - 전라도한정식

점심으로는 전복 메뉴를 골랐습니다.

부모님과 여행을 하다 보면 결국에는 늘 만족도가 높은 한식이나 깔끔한 백반류를 먹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간 곳이었지만 배틀 트립에 나왔던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전라도한정식 메뉴

바다나물 전복정식 20000원
아침정식(오전11시까지)10000원
한정식 13000원
게장정식 20000원

전복 돌솥밥이 나오는 한정식 메뉴를 골랐어요.

각종 해산물이 밑반찬으로 푸짐하게 나오고 해초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전복 한마리가 통째로 올라가 있습니다. 먹기 좋게 잘 썰려 있어서 기호에 따라 그냥 드셔도 되고 밥에 비벼서 드셔도 됩니다.

밥은 큰 그릇에 따로 담아두고 해초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오른쪽 상단에 해초반찬과 나물 반찬 보이시나요? 그냥 비빔밥 새콤달콤한 비빔밥, 기호에 따라 만들어드시면 됩니다.

 

깔끔하게 한상이 나옵니다. 반찬들이 모두 정갈하고 맛있어요.

전복 돌솥밥이 나오는데 전복장이 따로 나오고 간장게장까지 나옵니다!

저는 사실 해초비빔밥 만들어 먹을 생각이었는데 전복장이랑 간장게장 먹다보니 이미 배가 불러서 조금밖에 못 먹었어요 ㅠㅠ 거기에 생선구이도 먹어야 하고.. 정말 전라도 백반정식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싱싱한 해산물들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던 한 끼였어요. 양이 너무 많아서 해초비빔밥을 양껏 먹지 못한게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전라도한정식

주소 :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길 58


해남 땅끝마을 모노레일 & 전망대

완도에서 모노레일을 탔었는데 땅끝마을에도 모노레일과 전망대가 있더라고요.

모노레일을 타는 입구에 작은 매점 같은 곳이 있는데 간단한 스낵 종류와 특산품을 팔고 있었어요.

곱창김을 팔고 있었는데 신기해서 시식해보니 고소하고 달달하면서 엄청 맛있더라고요.

기념으로 곱창김도 하나 구매하고 모노레일을 기다렸습니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갔는지 5분 정도 기다린 후 바로 탑승할 수 있었어요. 

땅끝마을 모노레일 왕복 이용료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완도 모노레일과 해남 땅끝마을 모노레일을 모두 타보니 땅끝마을의 모노레일이 탑승시간은 더 짧았습니다.

크기도 굉장히 아담한 편입니다 ㅎㅎ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 공간은 완도타워에 비해서는 그리 넓지 않았어요. 

확실히 면적이 작아서 다 둘러본다 해도 시간이 그다지 걸리지 않습니다.

국토의 땅끝.

사실 남해 쪽에서는 어디를 가더라도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지만, 해남 땅끝마을은 우리나라의 가장 끝쪽이라는 의미가 있다 보니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고 싶은 장소가 되는 것 같아요.

서울에서 가려고 한다면 시간도 꽤나 걸리다 보니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도 아니고요.

어릴 때 방문해 본 적이 있었지만 워낙 오래전이라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장소였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몇 군데 있습니다.

<희망의 시작 첫 땅!>이라고 쓰여 있는 푯말 부분은 직접 밟아보고 올라설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족사진도 찍었어요. 


땅끝전망대

기왕 방문한 김에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땅끝마을 전망대 입장료 

성인 1000원
청소년 및 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

입장료도 있고 해서 들어가 보면 뭔가 잘 꾸며져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는 수준이더라고요.

그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서 있는 공간만 봐도 서운하지 않겠다 싶은 마음이었어요.

전망대 안에는 통유리로 된 넓은 창과 망원경 정도가 전부이고 규모도 엄청 작습니다. 

 

 

하지만, 높은 곳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온다면 장점은 사람들이 거의 없는 장소에서 더 멀리까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주변에 다른 어떤 것도 시야를 가리지 않고 넓게 퍼진 수평선이 보입니다.

날씨가 좋았어서 더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남해여행을 하면서는 즐길거리나 볼거리가 많아 바쁘게 돌아다녔다는 기억보다는 여유 있게 자연경관들을 둘러보며 잘 쉬고 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답답했던 도시경관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쉼표를 찍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서두르지 않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정말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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