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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벽걸이 에어컨 셀프청소 - 에어컨 필터 청소하는 방법

2020. 6. 23.

벌써부터 날씨가 굉장히 더워지고 있어요.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올 거라는 뉴스가 있었는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서울은 벌써 35도까지 기온이 오르기도 했어요 ㅠㅠ

거주 중인 원룸에 오래되고 낡은 벽걸이 에어컨이 있어요.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틀기 전에 에어컨 청소 금액을 알아보니 금액대가 최소 8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사를 오기 전 업체를 통해 에어컨 청소를 했다고 알고 있어서 올해는 셀프로 청소하고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 방법

벽걸이 에어컨 필터는 정말 쉽게 청소 할 수 있어요. 기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전면에 뚜껑을 열어주면 바로 필터를 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에어컨 뚜껑을 열면 이렇게 필터가 나옵니다. 필터는 자세히 보면 쉽게 뺄 수 있도록 손잡이처럼 조금 튀어나온 곳이 있어요. 이 부분을 잡고 위쪽으로 올려주면 굉장히 쉽게 빠집니다. 필터가 생각보다 얇고 힘이 없는 편이기 때문에 너무 힘을 줘서 빼지 말고 살살 위아래로 당겨주면서 빼면 어렵지 않게 뺄 수 있어요. 

먼지는 청소를 해도해도 쌓이다 보니 에어컨 커버를 덮어두지 않으면 필터에 가득한 먼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소할 때마다 놀라요 ㅠㅠ 

필터를 빼서 물을 뿌려주고 칫솔이나 솔을 사용해서 살살 문질러 줍니다.

 

오랫동안 묵은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완전히 건조시켜줍니다. 에어컨 본체와 달리 필터는 먼지나 곰팡이를 닦아내기 쉬운 구조라서 간단하게 청소를 끝낼 수 있습니다. 

필터를 건조시키는 동안 일단 손이 닿는 부분까지는 깨끗하게 먼지를 닦아내 줍니다. 

 

 

먼지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천장을 향하는 윗부분을 겉과 안쪽 모두 깨끗이 닦아주세요. 

사진에서 보면 천장과 에어컨 사이에 간격이 조금 보이죠? 에어컨 덮개를 덮어주는게 아니라면 이곳에 먼지가 꽤 많이 앉아 있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먼지를 닦아주면 좋겠지만 사실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고 여름철 에어컨 사용하는 기간이 아니라면 신경 쓰기 힘든 곳이니까요 ㅠㅠ 

 

 

에어컨 윗부분을 보면 이렇게 틈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칫솔이나 나무 젓가락 등에 물티슈나 얇은 천을 사용해서 틈새를 모두 닦아줍니다. 

 

 

필터를 빼고 난 후 안쪽에 보이는 팬도 솔을 사용해서 위아래로 닦아주듯이 청소를 해줍니다. 이부분은 굉장히 약한 부분이라서 힘을 주어 청소하게되면 쉽게 휘어지게 된다고 해요. 그리고 휘어진 부분은 제기능을 할 수 없다고 하니 조심스럽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가장 복잡하고 닦기 어려운 날개부분입니다. 이곳도 칫솔과 물티슈를 이용해서 닦아주었어요. 어느정도 묵은 먼지들을 닦아내고 나면 에어컨 세정제를 사용해서 2차로 청소를 시작해줍니다.

 


 

에어컨 세정제는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하실 수 있어요. 에어컨 세정제를 검색해보시면 스프레이형으로 된 제품들이 있고 천연세정제로 만들어진 제품들도 있고 종류가 꽤 다양합니다. 

오프라인 구매는 요즘 다이소 에어컨세정제 많이 사용하시던데 제가 살고 있는 곳 주변은 모두 품절이더라고요 ㅠㅠ 앞으로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셔서 일단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세정제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에어컨 세정제 만드는 방법

집에서 만드는 에어컨 세정제 재료로는 과탄산소다, 베이킹파우더, 구연산, 에탄올 등등 재료를 사용하더라고요.

손소독제를 만들어서 쓰다 보니 에탄올이 있고, 청소용 베이킹소다를 가지고 있어서 이 재료들로 세정제를 만들었습니다.

에탄올은 근처 약국에서 베이킹소다는 다이소, 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시중 에어컨세정제의 성분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과 에탄올을 1:1 비율로 섞은 후 베이킹 소다를 한스푼 추가해주면 집에서 간단하게 세정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정제를 분무기에 넣고 에어컨 구석구석 골고루 뿌려준 후 마른 천으로 닦아줍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에어컨 세정제는 빨대처럼 긴 호스가 달려있고 힘있게 분사가 되다 보니 뿌리면 바로 거품이 생기면서 먼지와 곰팡이가 녹는 듯한 느낌이 있어요. 액체형 세정제를 만들어 쓰면 눈에 보이는 효과가 좀 덜해 보이기는 하는 것 같아요. 

 


 

곰팡이 예방을 위해 송풍모드 활용하기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들은 전원을 끄고 나서 자동으로 송풍 모드로 전환되어 에어컨 내부에 남아있는 물기를 말려주는 자동건조 기능이 있어요. 이렇게 습기를 말려주면 보이지 않는 곳에 생길 수 있는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만약 집에 있는 에어컨에 자동으로 송풍 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이 없다면 에어컨을 끄기 전 약 10분 ~ 30분 정도 송풍 모드로 틀어두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 방법을 몰랐다가 알게된 후로는 꼭 송풍 모드로 30분 정도 돌려둔 후 전원을 끄고 있어요. 

 

에어컨 청소 업체를 통해 분해 후 청소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좋긴 하지만 금액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자주 청소하고 관리를 하면서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벽결이 에어컨 필터 청소는 어렵지 않으니까 여름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이 정도로 관리를 해주는 편이 조금 더 쾌적한 바람을 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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