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거주중인 오피스텔의 창문은 미닫이 창문방식이 아니라 여닫이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창문구조가 독특하기도 하고 여닫는 방식도 수동이 아닌 자동식이라 창문틀에 버튼밑 레일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방충망이 애초에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새로 설치 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맞춤형 방충망 외에는 설치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어요. 업체에 맡겨 안정적인 방충망을 설치할까하여 찾아보다 보니 벨크로 방충망이라는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벨크로(찍찍이) 방충망이란 방충망을 설치하고자 하는 창문의 크기에 맞게 직접 방충망을 재단해서 보내주고 창문틀이나 벽에 벨크로를 부착하여 혼자서도 손쉽게 설치 할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실제로 방충망이 필요한 면적은 크지 않은데 업체를 부르게 되면 견적이 많이 나오게 될 것 같아 해당 제품으로 직접 방충망 설치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창문에 제대로 부착이 되지 않거나 혹시 생각한것과 많이 다르다고 해도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벨크로 방충망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가 많이 있습니다. 금액도 업체마다 다르고 방충망의 종류, 색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직접 설치하시려고 하는 형태나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벨크로 방충망과 함께 자석 방충망 쫄대 방충망등도 알게 되었는데 제가 설치하려고 하는 부분에는 벨크로 방충망이 제일 적당하고 부착도 쉬워 보였어요.
먼저 주문을 하고 싶은 업체에 부착하고자 하는 면적의 실측을 재어 주문제작을 합니다. 보통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하시게 되면 옵션란에 가로, 세로, 방충망 종류와 색 등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여분으로 어느정도 넉넉히 주문해야 하는가에 관한 가이드는 주문시 상세페이지를 보면 보통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상세페이지의 안내를 참고하여 수치를 잰 후 주문을 하면 주문 제작 후 배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송 받은 물건은 깔끔합니다. 제가 입력했던 크기에 맞게 방충망이 재단되고 방충망에는 벨크로도 꼼꼼하게 박음질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창문틀이나 벽에 붙일 수 있는 벨크로가 따로 들어있습니다. 따로 보내진 벨크로를 붙일 부분을 깨끗하게 닦은 후 크기에 맞춰 잘라줍니다. 벨크로 면적이 생각보다 넓은 편입니다. 길게 잘라 붙이면 혼자 설치를 하다가 수평이 맞지 않거나 울게될 것 같아서 적당히 등분해서 붙여주었습니다.
벨크로를 창문틀에 붙이는 과정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그냥 크기대로 잘라 붙여주면 되고 생각보다 접착력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접착력이 약해서 금방 떨어지면 어쩌나 싶었는데 걱정과 달리 깔끔하게 잘 붙었습니다.
이제 벨크로를 붙인 부분에 맞춰 방충망에 박음질 되어 있는 벨크로 부분을 간격을 잘 맞추어 붙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꼼꼼하게 붙여나가다 보니 우는 면이 있는 것 같아서 다시 부착하려고 떼어네는데 탈부착도 쉽게 잘 되더라구요. 창문틀을 청소할때 떼고 붙이는 것을 자주 하더라도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우선 창문 모서리에 간격을 맞춰 대강 연결해준 후 울지 않게 사방으로 잘 당겨가며 붙여줍니다. 방충망을 다 붙인 후에는 이제 꼼꼼하게 벨크로 부분을 손으로 눌러 작은 날파리나 모기 해충 등이 들어올 곳이 없도록 마무리를 잘 해 줍니다.
방충망을 설치한 후의 모습입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깔끔하게 잘 붙고 공기도 적당히 순환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모서리 부분이 창문틀과 딱 맞게 정확하게 재단되어 와서 모자라거나 남지도 않게 잘 부착되었습니다. 방충망을 설치하기 전까지는 야외에서 들어오는 먼지나 작은 벌레들이 있을까봐 창문을 자주 열지 못했는데 방충망을 설치하고 나니 걱정없이 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월세, 전세등으로 몇년 계약으로 머물 집이라거나, 창문의 형태가 일반적이지 않아서 방충망 설치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정말 추천할만 한 제품입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나 실용성면에서나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체에 따라 방충망의 종류도 미세먼지를 더 잘 걸러줄 수 있는 것이나 촘촘함 정도가 다르니 여러 업체를 비교해보시고 주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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