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항] 수산시장에서 저렴하게 수산물 사는 방법 (서천 가볼만한 곳)

충남 서천을 여행하다가 홍원항에 들렀습니다.

이전에도 가족 여행을 하다가 잠시 들렀던 적이 있는데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했던 기억이 있어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었어요.

홍원항 입구에 도착하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횟집, 식당들이 즐비한 곳이 있습니다.

고기잡이 배가 많이 있는 곳으로 가면 홍원항 포토존과 서천 관광에 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진을 여러 장 찍었는데 정말 잘 나오더라고요.

어선이 정말 많습니다. 규모가 꽤 커요. 방파제 쪽에서 낚시를 하는 분들도 좀 보이더라고요.

예전에는 부모님과 함께 방파제 낚시도 많이 다녔는데 요즘엔 낚시를 못 간 지 정말 오래되었어요 ㅠㅠ

서천 축제 리스트

동백꽃, 주꾸미 축제 (서면 마량포구 일원) - 3월 중
자연산 광어 & 도미 축제 (서면 마량포구 일원) - 5월 중
장항항 꼴갑축제 (장항읍 물양장 ) - 5월 중
한산모시 문화제 ( 서천 한산모시관 일원) - 6월 중
춘장대 여름문화예술축제 ( 서면 춘장대 해수욕장 ) 7월 중
홍원항 전어 & 꽃게 축제 ( 서천 홍원항 일원 ) 9~10월 중
장항 선셋 페스티벌 (서천군 장항읍 일원) - 10월 중
해랑들랑 어울제 ( 서천군 장항스카이워크 일원 ) - 10월 중
서천 철새 여행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일원) - 11월 중
마량포 해넘이 & 해돋이 축제 (서면 마량포구 일원 ) - 12월 마지막 날

서천에서 이렇게 많은 축제와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는 줄 몰랐었어요 ^^;;

한눈에 보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행사들이 많을 것 같네요..

방문 전에는 미리 담당부서에 연락을 해보거나 군청 홈페이지의 문화관광 정보를 찾아보고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주차장 옆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각종 낚시용품점, 건어물점, 식당가가 늘어서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직진하면 길의 끝쪽에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어요.

위 사진에 횟집뒤 파라솔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지점부터 생물 생선들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생물을 구매해서 근처 횟집에서 손질 비용, 상차림 비용 등을 내고 먹고 갈 수 있기도 해요.

적당히 손질해서 매운탕거리로 포장도 가능한데 포장비를 일부 받고 얼음도 잘 넣어서 포장해 주십니다.

판매점 앞에 21번 중매인 판매장, 23번 중매인 등등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홍원항에는 수산물 경매시장이 있어요. 개인이 직접 경매를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중매인 판매점들에서 꽤 저렴한 금액으로 싱싱한 해산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각 판매점들마다 팔고 있는 수산물의 종류는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오후 4~5시 이후 쯤 이곳을 방문하면 정말 저렴한 금액에 생선들을 득템 할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금액을 물어보지 않아도 가격이 적혀있어요.

조금 늦은 시간대에 방문하고 구매하는 양이 많아지면 대폭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선함이 생명인 생물 생선들이기 때문에 이 시간이 되면 엄청 할인을 해 주시는 것 같아요. 당일 생선들은 최대한 판매하려고 하시는 듯 합니다. 광어 같은 것은 몇 마리 사면 한 마리가 덤으로 올 때도 있고 3~4만 원어치 구매하면 5000원~1만 원 까지도 팍팍 깎아주십니다.

저희는 이날 아귀와 우럭을 구매하고 만원 이상 할인 받았어요.

근처에서 회뜨는 비용을 내고 먹을 수 있는 횟집을 안내해주셨는데 매운탕과 찜을 해 먹을 생각이라 얼음 포장을 했습니다. 스티로폼 박스에 얼음을 넣고 포장하는 비용은 3000원이었어요. 상자 크기나 생선의 양에 따라서 포장비용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