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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부안 곰소항] - 새우구이와 전어무침 + 해물칼국수

2019. 8. 12.

부안 곰소항은 가족들과 망둥어 낚시를 하고 외식도 하며 자주 들르던 곳입니다.

부안 가볼 만한 곳 

부안은 낚시를 하거나 드라이브를 하려고 자주 방문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격포, 곰소항을 자주 갑니다.

먹거리를 사오거나 외식을 하는 건 곰소항을 더 선호합니다. 곰소항은 염전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곰소항 근처를 가다 보면 게장백반, 젓갈백반 등 식당들이 참 많습니다.

 

부안 상설시장 주차장 & 휴무일 - 싱싱한 제철 생선 구입

 

부안 상설시장에서 회를 떠오거나 제철 해산물을 구입하기도 좋습니다. 

 

부안 새우구이 - 곰소 <성호수산>

보통 곰소에 가면 젓갈을 사 오고는 하는데 이번에는 친척들과 함께 방문해서 새우구이를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아주 예전부터 곰소항에 자주 다녔는데 최근 들어 관광객들이 엄청 많이 늘어난 기분입니다.

 

근교 해수욕장 쪽에서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규모가 제법 큰 카페들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저희가 새우구이를 먹은 곳은 넓은 주차장이 식당 앞쪽에 구비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식당 건물 역시 상당히 넓습니다.

 

벽돌로 마무리되어 있는 느낌이 아니라 비닐로 벽이 둘러져 있고 커다란 창고나 수산물 판매하던 곳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 모양새였어요. 제철인 해산물을 먹기 위해 오게 되면 사람들이 많아 붐비는 곳일 듯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보이는 뷰입니다. 맞은편 염전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건물 한쪽면 전체가 뚫려 있는 구조인 데다가 앞쪽에는 어떤 건물도 없어서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성인 5명이 방문했는데 소금구이와 전어회무침을 먼저 시켰습니다. 

 

새콤, 달콤, 매콤한 전어회 무침입니다. 생각보다 꽤나 매콤했어요.

새우를 먹으며 살짝 느끼해질 때 한 번씩 집어먹으면 딱 맞는 조합이었습니다.

새우구이는 날씨가 덥다 보니 옆 테이블에서 한번 구운 후 저희 테이블로 옮겨주셨어요.

 

어느 정도 익은 새우는 머리 쪽과 몸통 쪽을 구분해서 잘라줍니다. 머리 쪽을 자를 때에는 약간의 살점을 붙여 잘라주는 게 나중에 먹을 때 더 맛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먼저 잘 익은 몸통부터 먹어준 후 새우의 머리는 한참 더 익혀줍니다. 잘 익고 나서 새우 머리만 먹을 수 있는데 바삭바삭하니 엄청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새우랑 전어만 먹기에는 약간 아쉬워서 해물칼국수도 추가하여 먹었습니다. 

 

정말 별거 들어간 것 없는데 국물이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속이 확 풀리는 듯한 시원한 국물 맛이었습니다.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오히려 가장 기억에 남았던 해물칼국수. 

 

점심을 먹고 곰소항 젓갈 파는 골목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말 많은 젓갈 가게들이 있어요. 오늘은 젓갈은 구매하지 않았고 바닷가 근처 작은 푸드트럭에서 커피를 후식으로 사 먹고 배가 불러 잠시 걸었습니다. 

이날은 제법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어서 물결이 잔잔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늘 빌딩이 가득한 도시에서 벗어나면 뭘 먹어도 맛있고 어떤 경치라도 다 멋있게 느껴지는 것만 같아요.

 

먹거리들이 많은 골목을 벗어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한적한 어촌마을 같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망둥어 철이 되면 낚시하러 오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몇 년간 낚시를 하러 오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여유가 된다면 오랜만에 가족들과 낚시를 하러 들러보고 싶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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