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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브런치 만들기 - 에그인헬/샥슈카 레시피

2020. 8. 31.

브런치 메뉴로 좋아하는 계란 요리 중 하나는 에그 인 헬(샥슈카)입니다.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근사한 한끼를 먹을 수 있어서 자주 해 먹습니다. 보통 레스토랑에서 주문해서 먹으면 가격이 높은 편인데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만드는 버전은 최소한의 재료 + 시판용 스파게티 소스를 활용해서 만드는 방법입니다. 

에그인헬/ 샥슈카 재료

스파게티 소스
계란
버섯
소시지, 베이컨 등
양파
치즈
바게뜨/식빵

에그인헬/ 샥슈카 레시피

에그 인 헬에 넣어줄 소시지, 햄, 베이컨 등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저는 집에 닭가슴살 소시지가 있어서 활용했어요. 양파와 버섯도 먹기 좋은 크기로 모두 비슷하게 썰어줍니다. 

팬에 기름이나 버터를 두르고 재료를 잘 볶아줍니다. 소시지나 햄 등에 이미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저는 따로 간을 더 하지 않는 편입니다. 나중에 토마토소스까지 넣어줄 거라서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이 괜찮더라고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토마토소스를 활용합니다. 기본적인 토마토소스로 만드는 편인데 이날은 노브랜드의 홈스타일 로제 스파게티 소스를 넣어서 만들었어요. 노브랜드 로제 스파게티 소스는 로제 스파게티라기보다는 토마토 스파게티에 조금 더 가까운 맛이라서 괜찮았습니다. 

재료가 잘 섞이도록 충분히 끓여줍니다. 미리 볶은 야채 및 소시지와 소스가 겉돌지 않도록 잘 저어주면서 충분히 끓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나 기타 야채의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야채를 조금 나중에 넣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스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 갈 때 치즈를 조금 넣고 잘 저어줍니다. 저는 중간에 파마산 치즈를 넣고 잘 섞어 주었습니다. 나중에 모짜렐라 치즈와 계란을 넣고 익혀줄 거라서 중간에 넣는 치즈는 조금만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파마산 치즈를 넣어주면 치즈향이 더 강하게 올라와서 좋더라고요. 

소스 중간에 계란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잘 얹어 줍니다. 그리고 계란과 소스 위로 모짜렐라 & 체다치즈 한 봉지를 부어 녹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뚜껑을 덮고 계란 노른자가 반숙이 될 정도로 익혀주시면 됩니다. 완숙이 되는 것보다 반숙 상태인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기호에 따라 계란은 알맞게 익혀주시면 되는데 중불에서 2~3분 정도 지나면 치즈가 녹기 시작하고 계란 겉면이 익어가는 게 보입니다. 이때 불을 끄고 남아있는 열기로 마저 익혀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곡물빵, 식빵, 바게트 등 사실 빵의 종류는 어떤 걸 써도 상관없지만 살짝 바삭하게 구워주는 게 조화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바삭하고 질긴 식감의 빵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소스에 빵을 콕 찍어 먹어도 맛있고 빵 위에 소스와 계란을 얹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 날 계란 반숙이 딱 원하던 정도로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빵위에 얹어먹으면 식빵의 경우 금방 눅눅해지기 때문에 조금씩 얹어서 먹는 게 좋아요.

에그인헬은 생각보다 많은 재료가 필요하지 않고 토마토소스를 구입하면 파스타 만드는 것 정도로 난이도가 쉽고 간단한 것 같아요.

샥슈카 만드는 과정은 토마토 스파게티 만드는 것과 거의 비슷하고 스파게티 면을 익히는 시간과 계란과 치즈 넣고 익히는 시간이 얼추 비슷한 듯합니다. 

제가 느끼는 난이도와 시간은 스파게티와 아주 비슷한것 같아요. 계란,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브런치 메뉴로 만들어 드셔 보는 걸 추천드려요~ 

에그인헬 샥슈카 만들기

1. 소시지/베이컨, 양파, 버섯 등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2. 기름 혹은 버터를 두른 팬에 재료를 넣고 잘 볶아줍니다. 
3. 토마토소스를 넣고 잘 끓여줍니다. 
4. 소스가 어느 정도 끓고 나면 치즈를 조금 넣고 잘 섞어줍니다 ( 생략 가능)
5. 소스가 거의 완성되면 계란, 모짜렐라 치즈를 얹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6. 중불에 치즈가 녹고 계란이 반숙이 될 때까지 잘 익혀주세요.
7. 기호에 따라 바삭하게 구운 빵을 곁들여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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