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은 것 같다. 연일 서울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온다. 주변에는 몇 년간 팔리지 않았던 집이 드디어 팔렸다는 이야기들도 들려온다. 개인적으로 소형 오피스텔에 관심이 있어 알아보던 중 매물이 거의 없던 작년과 대비하여 갑자기 많아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이거저것 정보들을 찾아보았다. 지역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수도권과 서울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듯 하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지역들에서는 작년과 비교해 매물들이 갑자기 늘어났다.
올해초 까지만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에 대해 하락을 예견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부동산 관련 뉴스와 도서들도 모두 조심스레 하락을 예상했지만 정권이 바뀌고 이와 관련한 기대심리 탓인지 실제로 경기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얼어있던 부동산 시장에 실제적으로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관련 뉴스를 찾아보면 수치상으로도 확연히 매매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코스피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동안 박스권에 머물러 있던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뚫고 매일 상승하고 있고 근래에는 코스피지수의 상승과 더불어 코스닥 지수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워낙 오른 탓에 저번주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다시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같은 현상들을 보았을때에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 사실 인 듯 하다. 서점가 역시 재테크 관련서점들도 넘쳐나는데 근래에는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이 생겨서인지 레버리지를 이용한 갭투자나 경매등에 관한 책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새로운 서적들이 근래 많이 출간되기도 하였다.
갭투자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가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별한 시스템 중 하나가 전세제도이다. 그 어디에도 우리나라의 전세제도 같은 것은 없다. 2년간 큰 돈을 맡겨두고 거주 후 계약기간이 끝나면 한푼도 손해보지 않고 돌려받을 수 있는 전세제도. 월세의 경우 매달 지출하는 금액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데 전세는 그런면에서 왠지 덜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기회비용을 생각했을 때에는 전세도 전혀 손해가 없는것은 아니다. 전세대출을 받았거나, 전세비용 전부가 나의 돈이라 하더라도 2년동안 받지못할 이자는 기회비용으로 지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월세로 살더라도 전세에 지불할 비용으로 다른곳에 투자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이러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 손해를 덜 보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세가가 그동안 많이 오른 탓인지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경우 전세가율이 굉장히 높은 상태인 듯 하다. 1억 초반대의 오피스텔 같은 경우 전세를 끼고 구매하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투자해야할 금액은 고작 1~3천만원 수준인 매물들도 많다. 오피스텔의 경우는 매도를 할때에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거나 내릴 경우도 많으니 투자에 신중해야 하겠지만 그만큼 갭투자를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요즘 부동산 시장이 그들에게 알맞은 매물이 많이 나와있는 상태인 듯 하다. 그러나 시세차익을 노리기 위해서는 오피스텔보다는 소형아파트 위주로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고 향후 임대수익을 위해서 혹은 단기적으로 안정적 주거공간을 위해서는 편리한 위치의 오피스텔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한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올해 7월 즈음 발표될 대출규제에 관한 정책들이다. 대출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기발표 되었기 때문에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정책이 발표된 뒤 신중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현재는 부동산 침체기에 따라 대출이 잠시 주춤했었는데 갑자기 부동산이 활성화되며 은행권의 가계대출도 반등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이 무조건 부동산 호황임을 말해주기보다는 이사철을 맞아 단기적으로 증가한 것일 수도 있으나 전문가들은 부동산 호황과 전혀 상관없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조기대선으로 인해 대기중이었던 분양 물량들이 급격히 쏟아져 나온 것과 더불어 실제적인 매매가 이루어짐에 따라 복합적인 결과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나 위와 같은 의견들은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들이다. 앞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주식시장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계속 주시하고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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