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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리뷰

[테드강의] 거절당하기 연습, 100일간의 거절을 통해 배운 것들 - 지아 지앙 (Jia Jiang)

2017. 7. 27.

100일간 거절당하는 연습을 해서 유명해진 사람이 있다. 지아 지앙이라는 청년은 100일동안 거절당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거절당할 리스트를 정해두고 비디오 블로그를 운영했고 그 중 한 비디오가 유명세를 타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그가 이러한 연습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지아가 어린시절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서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칭찬을 받은 사람은 선물을 하나씩 가지고 자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40명의 학생들은 누군가를 지목해 칭찬을 하기 시작했고 칭찬을 받은 학생들은 선물을 가지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렇게 20명, 10명, 5명 으로 선물을 가져가길 기다리는 학생들의 수는 줄어 들었고 마지막으로 3명의 학생들이 남았을때 칭찬은 더이상 나오질 않았다. 지아는 그 3명 중 한명이었고 그는 그자리에서 펑펑 울었다. 이와 같은 계획을 했던 선생님은 아마 6살 짜리 아이들의 협력활동을 공개 비판의 자리로 만들게 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험은 그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겨주었다. 공개적으로 거절당하는 것 말이다. 이 때의 그는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어린 아이였다.  


8년 후 그의 고향에 빌 게이츠가 왔다. 빌 게이츠의 연설에 큰 감동을 받은 그는 가족들에게 편지를 한장 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를 만들것이고 그 돈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회사를 사겠다는 포부를 담아 편지를 썼다. 이 때의 그는 세계를 정복하고자 하는 꿈을 가진 어린 아이였다.  

 

그로부터 2년 후 그에게 미국에 갈 기회가 생긴다. 그는 이 기회가 자신의 꿈을 이루어줄 시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14년이 흘러 그가 서른살이 되었을때 그는 아직 그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사실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고 회사에 고용되어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침체 상태에 빠져 있었다. 위풍당당하게 편지를 썼던 그 소년의 꿈은 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을까? 지아는 그가 노력하지 않아서는 아니었다고 말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거나,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싶을때마다 혹은 회사에서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이야기해야할 상황이 생길때마다 그 안에는 끊임없는 내면의 갈등이 있었다. 바로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큰 6살짜리 어린아이와 세계정복의 꿈을 가진 14살짜리 어린아이의 갈등이었다. 안타까운 사실은 매번 6살짜리가 이겼다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그가 사업가가 된 후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거절당하고 말았다. 그는 너무 힘들어 그자리에서 다 포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갑자기 빌 게이츠라면 거절당했다고 포기했을까?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포기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그때 깨달았다. 더 좋은 회사를 만들 수 있고, 더 좋은 팀 혹은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더 좋은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는 변화를 결심한다. 


가장 처음 하게 된 일은 인터넷에서 거절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심리학 적으로 분석해 이야기 하는 글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극복하라.' 류의 조언들을 보며 그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왜 계속 두려워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rejectiontheraphy.com (거부치료닷컴) 이라는 웹사이트를 발견하게 된다. 이 사이트에서 말하는 것은 30일 동안 밖에 나가 거부를 당해보는 것이었다. 매일 무언가에 대해 거절을 당해보라는 것. 그리고 끝날때 쯤이면 거절을 당하는 고통에 대해 둔감해 진다는 것이 논리였다. 


그는 100일간 거절당하는 연습을 시도해보기로 마음 먹게 된다. 그가 거절당하기 위해 했던 첫번째 시도는 낯선사람에게 100불을 빌리는 것이었다. 그는 비디오 블로그를 만들었고 거절당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을 통해 그는 거절 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보자 자기가 거절 당하는 상황을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요구를 거절한 남자를 보자 그 사람은 전혀 기분나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한다. 심지어 자신을 거절한 사람은 왜 그러냐 물었고 지아의 사정을 듣고 싶어했다. 지아는 상황을 설명할수도 있었고 협상을 할수도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그저 도망갔을 뿐이었다. 이러한 영상을 보며 그는 자신의 인생 축소판을 보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지아는 매번 거절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도망치기에 바빴다. 그는 둘째날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도망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거 도번째로 했던 도전은 햄버거 리필하기였다. 그는 햄버거를 다 먹고 리필이 가능한지 물어봤고 처음엔 거절당했으나 도망가지 않고 리필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매장의 버거를 너무 좋아하고 이 체인도 넘 좋아하는데 리필을 해준다면 더 좋을것이라는 황당하지만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고, 점원은 혼란스러워 하다가 매니저한테 물어보겠다고 한다. 역시나 그의 요구는 거절당했지만 그는 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두번째날 그가 도망가지 않고 상황을 직면하려고 노력했기때문에 단순히 거절당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매니저와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스스로 더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셋째날 도넛가게에 가서 올림픽 오륜마크처럼 생긴 도너츠를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물어본다. 그는 이 경험을 인생을 바꾼 경험이라고 이야기 한다. 처음엔 당연히 거절당할거라 생각했지만 점원은 종이와 펜을 꺼내 도안을 그리기 시작했고 15분 후 올림픽 마크 도넛이 들어있는 커다란 상자를 들고 나온다. 이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500만 조회수를 기록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신문 토크쇼 등 여러매체에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유명인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이메일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명해지는 건 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가 원하는 건 이 도전을 통해 많은걸 배우는 것과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변화였다.


그는 이 100일간의 도전을 큰 프로젝트로 만들었고 많은 것을 배우고 거절을 긍정적인 대답으로 바꾸는 비밀을 알게되었다. 

예를 들어 그가 물러서지 않는다면 거절당하더라도 '아니오'를 '네'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비결은 바로 '왜'라는 단어에 있다. 하루는 꽃나무를 들고 아무집에나 찾아가 뒷뜰에 심어도 되냐고 물어보았다. 물론 처음엔 거절당했지만 그는 집주인에게 왜 거절하는지 이유를 물었고 집주인은 자신의 개가 뒷뜰에 무엇인가 심어져 있으면 다 파헤친다고 설명해주었다. 이어서 건너편의 다른 집을 소개하며 그 집의 주인이 꽃을 매우 좋아하니 그 집에 찾아가 물어보라고 추천해 준다. 지아는 그가 시키는 대로 다른집에 찾아갔고 그 집 뒷뜰에 꽃나무를 심을 수 있었다. 그는 마침내 도망가지 않음으로써 거절을 추천으로 바꿀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긍정적 답변을 받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하루는 스타벅스에 가서 들어오는 고객들에게 환영인사를 해줄 직원이 될 수 있냐고 물어보았고 역시나 처음엔 거절당했다. 그러나 그는 곧 '그게 좀 이상한가요?' 하고 물었고 매니저는 이상하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승낙을 해준다. 요구를 받는 사람이 불확실해 하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그게 좀 이상한가요?' 라고 물음으로써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계속해서 상대방이 가진 의문점에 대해 언급을 한 후 질문이나 요청을 하면 그 상대방의 신뢰를 얻기가 훨씬 쉬워 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이와 같은 대응이 상대방으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이끌어낼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대대로 교육자 집안에서 자란 그는 어린시절 교사보다는 사업자가 되고 싶었지만 무언가를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다. 그래서 100일간의 도전을 통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한 대학에 찾아가 수업을 할 수 있을지 물어보게 된다. 물론 처음엔 거절당했지만 물러서지 않고 다시 시도하여 세번째에 승낙을 얻어 수업을 하게 되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올때 그는 감격에 겨워 울었다고 한다. 그는 성공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곤 했다.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야 하고, 가르치기 위해 박사 학위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저 요청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고, 우리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은 초반에 격한 거부를 겪어본 사람들이 많다. 이 사람들은 거절에 의해 규정되지 않았다. 거절 이후에 나타낸 반응이 그들을 규정했다. 지아에게는 거절이 저주이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거절을 당할 것 같은 상황에 직면할때마다 그는 도망치기에 바빴고 이로인해 평생 그 트라우마로 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그러나 변화를 위해 도전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거절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여 거절을 인생 최고의 선물로 변화시켰다. 



거절을 당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상황에 따라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거절을 당함으로서 느껴지는 감정들은 고통에 가깝다. 그러나 우리가 살면서 거절을 당하거나 인생의 장애물 혹은 실패를 겪었을때 다양한 가능성들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것들로부터 도망치면 안된다. 그 어려움과 고통을 받아들이면 거절은 어느순간 선물로 변화될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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