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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건두부 로 만든 로제 파스타 - 간단한요리

2019. 2. 13.

지극히 현실적인 요리이고, 정확한 레시피를 따르는 방법은 아니지만.. 

외식보다는 직접 해 먹기,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한 끼 먹기를 올해 목표로 삼아서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퇴근 후 저녁을 해먹을 때면 늘 과정과 완성 사진을 찍어두고 어떤 걸 먹었는지 기록해두고 있어서 그냥 핸드폰에만 저장해두느니 블로그에 포스팅해두면 좋을 것 같아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건두부 (포두부)

개인적으로 건두부와 푸주를 매우 좋아해요. 외국에서 여행을 하던때 중국 친구들이 해주던 요리를 먹으면서 처음 접했는데 최근 들어 마라탕, 마라샹궈 붐이 일면서 한국에서도 매우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가 되어서 정말 반가웠거든요.

일반 마트에서는 쉽게 사기 힘든 듯하고 인터넷에서는 아주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1kg에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구입했습니다.

건두부파스타 재료

로제파스타 소스
건두부면 낮아으로 5장 정도
양파 반알 
마늘 4~5알 
청양고추 한 개
미니 버섯 한팩
훈제 닭가슴살 한팩

자취를 하며 요리를 하려고 하면 사야할 재료나 조미료, 소스 등도 많고 야채류는 한번 구매하고 나면 두세 번 써먹기가 힘든 것 같아요. 최근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요리를 해 먹기 위해 노력하면서 최대한 간단하면서 효율적으로 해 먹기로 했어요.

일단은 소스류는 만들기보다는 구매하거나 반조리 형태를 구매해 싱싱한 재료를 추가해서 만들어 먹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건두부면을 사용하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다가 파스타를 많이 해 먹는다고 해서 파스타 재료를 구했습니다.  

 

야채 손질

양파, 마늘, 청양고추, 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 비슷한 크기로 대충 잘라줍니다. 

건두부(포두부)를 몇 장 겹쳐서 돌돌 말아 얇게 썰어줍니다. 칼국수 등을 반죽해서 자를 때와 같은 모양으로 썰어주면 되는데 서로 달라붙지 않아서 별도로 밀가루를 묻힌다거나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자르고 몇 번 잘 털어주면 잘 떨어지더라고요. 

훈제 닭가슴살의 장점은 햄이나 소시지처럼 요리하기가 엄청 편하고 굳이 다른 요리를 하지 않고 그냥 데워먹기만 해도 맛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해동한 닭가슴살을 야채를 썰었을 때와 비슷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둡니다.

건두부를 제일 먼저 썰어두고 물을 끓이면서 야채를 손질하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끓는 물에 건두부를 살짝 데쳐내주세요. 검색을 해보니 건두부는 오랫동안 데칠 필요는 없고 1~2분만 데쳐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대략 2~3분 정도 끓여내어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팬에 기름을 둘러준 후 마늘과 고추를 먼저 볶아 살짝 향을 내줍니다. 양파, 버섯, 닭가슴살을 차례로 넣고 후추, 소금으로 살짝만 간을 하면서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저는 소스에 간이 잘 되어 있을 것 같아서 간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는 타이밍에 시중에서 팔고 있는 파스타 소스를 부어주세요. 소스를 붓고 나서 재료들이 잘 익을 때까지 한 번씩 저어주며 끓여줍니다.

물기를 빼준 면위에 완성된 소스를 부어주면 끝! 집에 파슬리 가루가 있어 살짝 뿌려봤어요. 다이어트 때문에 건두부면을 쓰시는 게 아니라면 치즈 정도 추가해 줘도 맛있겠더라고요.

시식평 

시판 소스를 사용해 만든 거니 맛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처음 만들어봤는데 매우 만족할만한 맛이었습니다ㅠㅠ 

건두부를 국수처럼 얇게 썰으니 식감도 좋았어요. 살짝 쫄깃한 식감이고 워낙에 건두부를 좋아해서인지 파스타면보다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밀가루 등 탄수화물 조절하는 식단을 꾸릴 때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만한 재료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파게티면과 비교해서 오랫동안 삶을 필요 없고 살짝 데치기만 하면 되니 매우 쉽고 편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다 만드는 데에는 15~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재료비는 집에 있는 재료들 위주로 만들다 보니 소스와 버섯에 지출한 약 5천 원 이외에는 더 들지 않았고 소스는 한 병을 다 사용하지 못했어요. 그렇다면! 대략 5천 원에 맛있고 근사한 한 끼를 먹은 셈. 

건두부면이 이후에 많이 남아서 건두부면 볶음도 해 먹고 토르티야 대체로 롤도 만들어 먹어봤는데 정말 괜찮은 재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이어터분들은 밀가루 면이나 빵을 대체해서 응용해 만들어 드실 수 있는 메뉴가 많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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