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빵과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즐겨 먹는 편입니다. 간단하게 속만 만들어 놓으면 2~3일 정도 편하게 아침 혹은 저녁을 준비하기 쉬워지는 음식 중 하나가 샌드위치예요. 얼마전 김밥을 만들고 남았던 맛살이 있어서 맛살을 활용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봤습니다. 맛살보다 크래미가 있다면 더 맛도 식감도 좋을 수는 있을 것같아요.
재료
맛살, 삶은 계란, 오이, 마요네즈
아주 간단한 재료입니다. 빵 같은 경우에 저는 햄버거 빵이 있어서 이번에는 햄버거 빵을 활용했지만 보통은 식빵으로 만들고는 해요. 회사에 가져갈때는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서 랩으로 잘 싸면 점심 먹기도 아주 편하고 간단합니다.
맛살과 오이를 비슷한 크기로 채를 썰어 줍니다. 맛살의 경우에는 결을 따라서 손으로 잘게 찢어 주는게 귀찮고 시간이 더 걸리기는 해도 훨씬 맛있습니다. 칼로 썰게 되면 특유의 식감이 잘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조금 번거로워도 맛살 샌드위치를 할때에는 꼭 손으로 잘게 찢어줍니다. 오이는 맛살을 잘라준 크기와 비슷한 길이와 두께로 채 썰어 줍니다.
사실 모든 재료는 당장 냉장고 속에 있는 것을 활용해서 음식을 하는 편이기 때문에 가끔 부족한 재료가 있거나 대체 되는 재료들이 많이 있어요.. 마요네즈를 다 먹은 관계로 와사비 마요네즈로 샐러드를 해 보았습니다. 와사비 마요네즈는 엄청 매운 편이라서 평소 마요네즈를 넣는 만큼의 양을 넣으면 절대 안됩니다. 조금만 넣어야 해요. 마요네즈를 넣고 섞어주면 오이에서 어느정도 물기가 나오기 때문에 계란을 섞어도 그리 퍽퍽하지 않습니다.
계란은 완숙으로 잘 잘라준 다음 맛살, 오이와 함께 비벼주기 위해서 잘게 썰어줍니다. 사실 이전에도 맛살 샌드위치를 만들어봤는데 그때는 계란을 넣지 않았어요. 계란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계란과 함께 먹으면 담백한 맛이 살 것 같아서 계란을 추가해 봤습니다. 계란을 섞지 않으면 좀 더 상큼하고 건강한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
마요네즈는 아주 조금 넣고 섞었지만 오이에서 물기가 나온 탓에 잘 비벼 집니다. 취향에 따라 소금, 후추, 설탕 등을 추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 비빈다음에 간을 보고 다른건 추가하지 않았고 머스터드 소스를 조금 더 추가했습니다. 살짝 톡 쏘는 느낌이 나는걸 원했거든요.
햄버거 빵을 후라이팬에 살짝 구운 후에 샐러드를 듬뿍 올려서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처음 만들때는 조금 번거롭고 시간이 걸린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한번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며칠 두어도 괜찮기 때문에 점심 도시락을 싸거나 아침으로 먹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저는 이날 브런치로 먹었는데 요거트에 블루베리를 추가해 같이 먹었어요.
정말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살 샐러드 샌드위치 강력 추천합니다.
냉장고 속에 남은 오이와 토마토를 활용해서 정말 간단한 샐러드를 만들어 봤어요. 토마토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썰고 오이는 채 썰어서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유자청을 섞어보았습니다. 해야하는 일이라고는 토마토, 오이 썰기가 끝! 샐러드 소스를 딱히 가지고 있는게 없었는데 유자청이 있길래 실험 삼아 넣어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끔 정말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먹고 싶기는 한데 혼자 살게 되면 채소를 사는게 정말 부담스럽잖아요. 토마토나 오이 같은 경우에는 한번에 다 먹지 못해도 어느정도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길기 떄문에 그나마 자주 사는 과일과 채소 중 하나인데 이렇게 먹어보니 색다르고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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