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보고 싶었던 나라였지만 여러가지 상황상 가까워도 한번을 가보지 못했던 나라가 중국이었어요. 뉴질랜드 워킹 홀리데이 중 만나 친구들 중 중국 친구들이 몇 있는데 이번 기회에 중국을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었고, 해서 별다른 고민없이 청두로 여행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 팬더곰으로 유명하고 매운맛으로 유명한 쓰촨 지역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예전에 [백종원의 푸드스트리트파이터]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지역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최근 여행 후기들도 많이 올라와 있는 것 같아요. 생소한 지역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반가워서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나서는 하루 빨리 출국하고 싶은 마음에 설레이고 있습니다 ㅎㅎ
약 보름간 머무를 계획이라 최대한 경비를 아끼고 싶은 마음에 경유를 하더라도 저렴한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중국 친구의 추천으로 저렴한 항공사를 발견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직항으로 알아볼때는 아시아나, 중국동방항공이 있었는데 금액대가 4~50만원 정도였어요. 친구가 추천해준 항공사는 [쓰촨 항공 (四川航空, Sichuan Airlines)] 입니다. 저는 가장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날짜로 선택해서 236,102원에 결제를 했습니다. 날짜별로 금액이 상이하다보니 차이가 생기기는 하지만 20만원대에 직항 티켓을 왕복으로 결제할 수 있다니 정말 괜찮은 금액대라고 생각합니다.
쓰촨항공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구하거나 바로 예매도 가능합니다. 제 경우에는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트립닷컴을 통해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항공권은 늘 지마켓이나 옥션등을 통해서 장기 무이자 할부 옵션을 선택해서 결제하고는 했는데 사천항공은 판매되고 있는 티켓이 트립닷컴보다 몇만원 더 비싸더라구요. 늘 100만원 전후의 티켓을 구매하다보니 최소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기 위해 이런 쇼핑몰을 이용하곤 했었는데 금액대가 그렇게 크지 않아 가장 저렴했던 금액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트립닷컴을 이용했습니다.
스카이스캐너나 부킹닷컴등은 자주 들어봤는데 트립닷컴은 자주 들어보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나마 최근 공격적으로 광고가 나오고 있어서 익숙했던 터라 크게 고민은 하지 않고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구매를 진행하다보니 일반 결제 외에도 네이버페이를 통해서도 결제가 가능했는데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경우 최대 5개월까지 무이자할부로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약 15일간 체류할 항공권을 20만원 초반대에 구매했고 머무르는 기간동안은 친구의 집에 있을 예정이라 저렴하고 편하게 여행을 하다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가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가보고 싶고, 먹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사실 백종원의 푸드스트리트에는 청두가 나온줄도 몰랐는데 중국 친구가 보라고 추천해 줘서 시청했는데 거기 나온 음식들은 다 먹게 해준다는 말에 기대감이 엄청 상승했어요. 제일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길거리 음식들! 특이 아침으로 먹었던 메뉴와 계란볶음면이 가장 먹어보고 싶네요.
쓰촨 음식에 대한 기대감은 뉴질랜드에서 하우스메이트로 잠시 같이 살았던 친구의 요리실력 때문입니다. 물론 그 친구가 요리를 엄청 잘했던 탓도 있지만, 그 친구가 사용하던 향신료나 그 맛이 쓰촨지역의 맛과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중국어는 전혀 할 줄 모르다보니 친구들이 없으면 혼자 뭘 사먹고 돌아다니지도 못할 것 같아 걱정이긴 해요.. 매일 생각만 하고 중국어 공부는 시작도 안해봤는데 너무 후회가 됩니다 ㅠㅠ 늘 여행갈 생각만 하면 후회하는 중국어 공부... 이번 여행을 계기로 좀 의지가 불타올랐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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