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여행

외국 친구 선물 구매 -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사가는 물건 리스트

2019. 5. 6.

외국에서 지내는 동안 사귄 친구들이 여럿 있는데 친구들을 방문하게 되는 일이 생길 때마다 선물을 사 가고는 합니다. 소소한 간식이나 먹거리부터 기념품이나 필요한 제품들을 사주는데 이번에는 한 번에 여러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서 한국 먹거리 위주로 선물꾸러미를 만들었습니다. 

 

외국인 선물 추천 

 

외국인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 전 검색을 해본 결과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사간다는 리스트 중 몇 가지를 추려 보았습니다. 그중에서 실제 제가 구매했던 것들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혹시 외국인 친구 선물을 고민 중인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과자 

 

 

1. 인스턴트 커피 

인스턴트커피가 많이 사가는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인스턴트커피를 잘 마시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베트남 인스턴트커피처럼 달달하고 강한 맛에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많은가 봐요.

 

호주에 있을때 호주 친구가 한국 맥심 커피를 엄청 좋아하고 칭찬하던 게 기억나서 좋은 선물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중국에 가서 놀란 것은 카페도 별로 없고 커피도 자주 마시지 않더라고요. 워낙 차 문화가 발달해서인지 커피보다는 차를 즐겨 마시는 듯합니다. 하지만 호주 친구는 정말 좋아하던 것 중 하나였습니다. 

 

2. 말랑카우

한국에서도 인기 좋은 말랑카우. 외국인들도 많이 사간다고 해요. 현지 친구들의 반응도 좋았어요! 특히 친구 아들이 엄청 좋아해서 아주 뿌듯했습니다. 

 

3. 버터와플 

저도 좋아하는 과자예요. 전 세계 어디든 입맛은 비슷한가 봐요. 제일 무난할 거 같아서 구매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4. 유자차 

유자차도 많이 사가고 선물도 한다던데 병으로 가져가기엔 부담이 되어 캡슐 형태로 된 유자차를 구매했어요. 서양권 친구들은 유자차를 처음 보고 좀 당황하더라고요. 마치 레몬 잼에 물을 부어 먹는 거 같다고. 중국 친구들은 차를 좋아하니 유자차 괜찮지 않을까 해서 일단 구입해 봤습니다. 

 

5. 몽쉘통통, 참 붕어빵 

이것도 호불호 없을만한 목록이라 구매했습니다. 반응은 역시 좋았습니다. 딱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 그럴듯합니다. 

 

외국 친구 선물

6. 김

김이야 워낙 유명한 선물 리스트라서 같이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보니 캐리어에 다 들어가지도 않아서 1인당 나눠주고 싶은 수량만큼 나줘주지도 못했습니다. 김포장 부피가 크다 보니 이런 문제가 있더라고요. 선물용으로 가지고 갈 때는 위 사진에 있는 형태의 김보다는 김가루나 김자반, 잘라서 먹을 수 있는 납작한 형태의 김을 고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 불닭볶음면

불닭소스를 살까 엄청 고민하긴 했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해서 요리해먹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았고 봉지라면에도 영어나 중국어로 조리법이 나와있는 건 아니니까 가장 조리하기 쉬울 컵라면을 한 개씩 준비했어요. 이건 거의 도전용, 재미용으로 준비한 아이템인데 청두는 매운맛으로 유명하기도 해서 한국 매운맛과 비교해 보라고 같이 넣었습니다.

 

친구 중 한 명은 선물 받은 바로 다음날 조리 후 사진을 보내줬는데 우리가 해 먹는 방식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먹었더라고요. 매운맛에 워낙 익숙한 친구라 그런지 전혀 맵지 않다는 반응이라서 놀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국립중앙박물관 굿즈인 한글이 적힌 텀블러를 살까도 엄청 고민했는데 지방에 내려갈 일이 생겨 미처 박물관에 가지도 못해 아쉬웠습니다.

 

여러 가지 선물을 고민했는데 국립중앙박물관 굿즈들이 예쁘고 전통문양이 있는 것들이 많아서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미리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한국 과자 선물 

이번 외국 친구들을 위한 선물은 사실 저의 취향이기도 했어요. 외국에 가면 현지인들이 많이 사 먹는 음식이나 간식이 제일 관심 가고 친구들이 선물을 해주더라도 이런 것들을 받는걸 훨씬 좋아하거든요.

 

그 지역에서만 나오는 굿즈라던가 인형 같은 것들은 특별하게 제가 좋아하는 선물은 아니라서 지극히 제 위주로 결정한 과자 선물이었습니다. 별거 아닌 선물들이었는데도 좋아해 줘서 너무 감사했어요.

 

한국 향신료, 양념 선물 

어딜 가던 한인마트가 있을 줄 알았는데 청두에 있는 동안 요리해서 대접하고 싶어 찾아보니 정보가 나오질 않더라고요. 까르푸에서 김치를 판매하는 건 봤고 불닭볶음면 파는 곳도 많기는 했지만 한국 식료품점이 있어 쉽게 한국 재료를 구하기는 쉽지 않은 지역인 것 같아요.

 

그럴 줄 알았다면 고추장 고춧가루 같은 것을 구매해서 갔을 텐데 엄청 아쉬웠어요. 향신료나 양념 같은 것들도 요리를 좋아하는 외국 친구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선물입니다. 

 

 

중국 청두 여행 - 사천항공 (四川航空 SichuanAirlines) 탑승기

중국 여행 준비 - 사천항공 티켓 구매

중국 여행 준비물 - 비자발급, 유용한 어플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