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대에 접어든 요즘, 저축과 국민연금 만으로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까지 개인이 가장 큰 수익을 얻고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연금은 국민연금이라고 하지만 소득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노후를 국민연금과 저축만으로 버틸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이 책은 이른 시점부터 미리 연금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주식을 하고 있다거나 국민연금 이외에 추가적으로 노후 대비 연금을 마련해 두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 |
|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9.6%로 OECD 회원국 중 1위이고 OECD 평균인 11.4%에 비해서도 심각한 수준이다. 60대 이전에는 안정적인 소득으로 중산층의 삶을 살수도 있지만 60대 이후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고 노후 준비가 부족하여 취약 계층으로 전락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나의 노후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가?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OECD회원 국 중 1위라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현재 사는 삶이 팍팍하고 여유가 없어 노후에 대한 대비나 계획을 세우기도 힘든 현실이라 내가 '노인'이 되었을때의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려보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던 것 같다.
평균적인 수치가 이렇게 나왔을때 과연 나의 경우는 평균보다 나은 상태일까 평균보다 못한 상태일까.
실질금리 마이너스란 금리가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이다. 금리만으로는 애써 모은 돈의 가치를 지킬 수가 없다. 돈을 지키려면 투자를 해서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 최소한 물가상승률 만큼은 올려야 한다. 특히나 연금과 같이 수십 년 뒤 은퇴 이후를 준비할 경우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내야 하는 것은 너무 중요한 이야기다.
내 연금이 노후의 생활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라는 개념 자체가 익숙치 않아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저축만 하는 경우가 많다.
금리와 물가상승률
젊은 세대는 한달 벌어 한달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것도 현실이다. 계획한 대로 착실히 저축을 해나간다고 했을때에도 한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 금리와 물가상승률이다.
내가 저축한 금액에 대해 차곡차곡 쌓이는 이자를 보며, 0.1% 금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높은 금리의 저축상품들을 찾아보기도 하는데 실제로 최근의 금리는 너무 낮아서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금리가 지속된다면 원금은 잃지 않는다 하더라도 실제 나의 잔고는 야금야금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이유로 예금이나 적금 이외에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분산투자의 중요성
이 책에서는 다양한 투자방법에 대해 소개 하고 있다.
ETF, 주식, 연금저축 등등 여러가지 상품들이나 투자 방법에 대해 기초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가장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 자산배분, 리밸런싱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이 말은 투자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말이다. 노후 대비를 위한 계획에도 다양한 투자법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투자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한다. 먼 훗날의 나를 위해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기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한가지 투자상품에 올인하는 것보다는 서로의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처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재테크만큼 중요한 것 - 절세효과
개인적으로는 연말정산을 하면서 세금에 있어서 큰 혜택을 받지 못했던 경험이 대부분이다. 사실 사회생활 초년에는 수익이 높지도 않았을 뿐더러 굳이 많은 과세혜택을 받지 않아도 어느정도 실제 증명가능한 지출들만 증명하더라도 대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소득이 너무 낮고 지출은 높아서 였을 수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씁쓸하다.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를 하다보면 연말정산때 늘 세금을 더 내야 했던 분들의 경우 큰 혜택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구체적인 방법들은 도서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은 장기간의 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노후에 지급받는 시기나 방법에 때라 수령시에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부분이 있어 망설여진다. 앞으로 10년~20년간 꾸준히 현재와 비슷한 혹은 더 높은 소득이 생길 것이라는 가정이 있어야 시작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더불어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늘 비상금 통장에 일정금액을 채워두는 것도 필요하겠다.
책의 본문에서 누누이 이야기 했듯 바로 시작해야 한다.
장기투자만큼 유리한게 없다.
수억원의 노후자금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은퇴가 그리 걱정되지 않는다.
돈을 쓰는재미도 있지만 돈을 모으고 불리는 재미도 느껴보길 바란다.
지금 굴리는 이 돈은 은퇴후에 내가 쓸 돈이라는 것도 잊지말자.
은행이나 각종 투자처에서 조금이라도 높은 이율을 강조하며 상품가입을 하려고 할때도 비슷한 말을 한다. 장기투자, 복리 효과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강조한다.
노후대비를 위해 현재의 삶이 너무 팍팍해 질 정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소득의 일부를 미래의 나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연금, 재테크 정보 추천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