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 오피스텔 주방 싱크대에는 세제 디스펜서가 매립되어 있어요.
이사를 하고 나서 세제를 사용하려고 보니 세제통은 없고 세제가 나오는 호스만 남아있는 상태... ^^;;
귀차니즘 + 세제 디스펜서 통만 어디서 구하는지도 모르겠고.. 그 상태로 방치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일반 주방세제통을 두고 사용하다가 싱크대를 조금 더 깔끔하게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오프라인에서 찾아봤더니 정말 찾기 힘들더라고요. 결국 온라인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혹시 셀프 설치에 실패할 경우 대비)
가격대나 판매처가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싱크대 세제 디스펜서를 구매할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바로 사이즈입니다.
세제 디스펜서가 매립되어 있는 구멍의 지름을 잘 재보고 구매하셔야 해요.
각 가정마다 지름의 크기가 다를 수 있으며 제품마다 지름도 차이가 납니다.
온통 중국어라서 읽을 수 없지만 그림만 봐도 이해가 될 정도로 구성은 심플합니다.
구매 가격은 만원도 안 되는 가격...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반신반의하면서 구매했어요.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세제 디스펜서보다는 질이 조금 떨어지는 듯했지만 사실 큰 차이도 없어 보였습니다.
원룸 오피스텔에 싱크대가 크지도 않아서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도 워낙 저렴하니까 부식되거나 플라스틱이 깨진다 하더라도 다시 교체하는데 부담도 적습니다.
기존 세제 디스펜서 분리하는 방법
싱크대 밑에 연결되어 있는 플라스틱 관을 보면 연결고리가 보입니다.
이 부분을 한 손으로 꽉 잡고 ( 위 사진에 보이는 플라스틱 연결고리 ) 싱크대 위에 부착되어 있는 세제 호스 연결고리( 아래 사진의 스테인리스 부분) 도 동시에 잡아 돌려줍니다.
혼자서 위아래를 동시에 잡고 분리하려다보니 자세가 좀 힘들기는 했는데 사실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긴 해요.
이렇게 위 아래 부품들을 양손으로 동시에 잡고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려줍니다. 처음에는 잘 돌아가지 않을 수 있는데 한번 돌아가고 나면 쉽게 돌아가더라고요.
기존의 세제 디스펜서를 분리하고 나면 새로 구매한 디스펜서를 설명서를 보고 순서대로 조립해 줍니다.
보통 싱크볼과 연결되는 부분에 물이 새지 않도록 끼워 넣을 수 있는 링이 포함되어 있을 거예요.
처음에 이부분을 깜박하고 연결했다가 다시 분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ㅠㅠ
역시 설치전에는 모든 구성품들을 꼼꼼하게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세제 디스펜서를 분리했던 방법과 반대로 다시 설치만 해주면 되니까 정말 간단합니다.
낡고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세제 디스펜서를 교체하고 나니 속이 시원해졌어요.
사실 처음에는 세제 디스펜서가 매립된 상태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건 줄 알았어요. 손으로 당겨보고 돌려도 봤는데 분리될 것 같아서 교체할 엄두도 내지 못했었거든요.
아무것도 모르고 힘으로 빼보려고 했을때 도저히 움직이지 않아서 포기했었는데.. 이렇게 셀프 교체가 쉬운 줄 몰랐었어요 ㅠㅠ
혹시 저처럼 세제 디스펜서를 분리하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정리해 봤어요~
싱크대 세제 디스펜서 교체 하는 방법
1. 싱크대 밑부분에 세제통을 먼저 분리해줍니다.
2. 세제통과 세제 펌프가 연결되어 있는 고리를 찾아줍니다.
3. 연결고리를 한 손으로 꽉 잡아줍니다.
4. 싱크대 위의 세제 호스를 반대 손으로 꽉 잡아줍니다.
5. 싱크대 밑의 연결고리와 싱크대 위의 세제 호스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세요.
6. 꽉 조여져 있던 연결고리가 풀리면 풀리는 방향대로 연결고리를 끝까지 풀어줍니다.
7. 새로 구매한 세제 디스펜서를 분리했던 순서대로 다시 부착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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