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청두센터로 나가야했기 때문에 조금 일찍 일어나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청두에 있는동안 제가 머물던 친구의 아파트 뷰와 아파트 광장? 같은 곳을 엄청 좋아했었어요. 항상 아파트가 깔끔하고 청결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나가보니 깔끔하게 물청소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중국의 요거트가 정말 맛있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저는 전혀 모르고 갔었는데 거의 날마다 친구가 요거트를 챙겨주곤 했어요. 그런데 다른 종류들이지만 먹을때마다 어라?? 싶게 전부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중국은 요거트 종류와 맛도 다양하고 요거트도 정말 맛있다는 글들이 많더라구요! 맞아요 중국 요거트 정말 맛있습니다 ㅠ.ㅠ 중국에 가시게 된다면, 요거트를 좋아하신다면 다양한 요거트들 드셔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진짜 맛있습니다.
친구를 만나 도착한 곳은 콴자이샹즈였습니다. (어디가는줄도 모르고 따라옴. 알았으면 미리 검색 좀 해봤을텐데..) 우리나라관광객분들이 정말 많이 방문하시는 곳이죠. 약간 한국의 인사동같은 느낌으로 중국인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들이 엄청많이 방문하는 관광스팟입니다. 실제로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정말 놀랐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한국어를 듣게 되었습니다. ㅎㅎ
일단 도착하자마자 눈에 보인 것은 코코넛 주스. 어느새인가 제 손에 들려져 있습니다. 오늘도 보이는건 다 사먹일 기세. 관심가지면 일단 먹을래? 해볼래? 묻는 친구 ㅋㅋ 코코넛주스를 손에들고 골목골목을 누빕니다.
이 떡을 파는 곳을 관광지에가면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떡을 던지면서 만드는데 경사로를 굴러내려오면서 콩고물이 묻게됩니다. 그리고 떡을 던질때 쾅쾅 징치는 소리같은 매우 큰 소리가 나는데, 관광객들이 모일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이미 코코넛 주스로 배가 차오지만 손에는 저 떡이 들려져 있습니다... 인절미랑 맛은 비슷하고 꿀시럽 같은것이 뿌려져서 나와요.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굳이 사먹지는 마시고 구경만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콴쟈이샹즈는 크고 작은 골목들로 이루어진 거리입니다. 처음 입구에 들어서서 보이는 골목길에는 이렇게 먹거리와 간식거리 소품등이 즐비합니다. 딱 인사동 같은 느낌이예요. 그리고 큰 골목 옆 좁은 골목 사이사이를 통해 다른 골목으로 넘어가거나 숨어있는 가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둘러보고 먹거리도 충분하니 반나절 정도 여유롭게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알고보니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서 이 골목 근처에서 곱창국수를 먹었었다고! 저는 이 곳에 있는 곱창국수는 먹어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 곳과 엮어서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루트인듯 합니다.
작은 골목들로 들어가다보면 이러한 실내 안에도 각종 기념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 있어요. 디자인 용품이나 전통적인 소품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 건물의 내부가 아주 멋있어서 사진이 잘 나오는 명소였습니다. 게다가 이날 밖은 엄청 뜨거웠는데 잠시 쉬어가기도 좋았어요. 이렇게 골목을 방황하다보면 그 유명한 건물을 똭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외관이 정말 멋지죠? ㅋㅋㅋ 이 스타벅스는 워낙 유명해서 한국에서부터 여기는 꼭 가봐야 겠다 했었는데 우연치 않게 들르게 되었어요. 친구나 저는 모두 커피중독.. 에 가깝기 떄문에 일단 들어가 커피를 마시기로 합니다. 이 곳에서 커피를 시키려고 기다리는데 친구가 한국인인가봐! 하면서 귓속말을 ㅋㅋㅋ 자세히 보니 한국분들이 친구들끼리 자유여행 오신 것 같더라구요~ 청두 기념품으로 청두 머그컵을 구매하려고 고민중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반가웠지만 아는척 하지는 못했어요 ㅎㅎ
분명히 점심을 먹으러 간다고 했는데 또 배가 부릅니다. 매일매일이 도전이다. 스타벅스의 외부는 굉장히 중국스러운 전통건물의 모습이지만 내부는 전부 리모델링을 해서 엄청 깨끗하고 모던한 구조와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외부에서도 차를 마실 수 있는데 전경이 아주 멋집니다. 시간이 되시고 날씨가 좋다면 외부에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이날 너무 더워 내부에서 먹었습니다.
차를 마시고 나와 스타벅스 맞은편에 있던 파리바게트에 가보기로 합니다. 파리바게트가 한국꺼라고 하니 친구가 굉장히 놀라더라구요. 그리고 한국건데 왜 '파리바게트'냐고 ㅋㅋ 나도 몰라.. 이것저것 폭풍 질문을 하는데 나도 잘 모름. 일단 들어가서 물어보기로 하고 친구는 이것저것 물어보고 직원분은 머라머라 계속 설명해주심. 파리바게트에 들어가 둘러보니 갑자기 단지 바나나우유가 보입니다. 너가 왜 여기 있니?
한국에서 주로 뚜레쥬르를 가다보니.. 한국의 파리바게트와 파는 메뉴가 거의 동일한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했고 내부에서 드시고 계시는 손님들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이곳의 내부인테리어는 기존의 건축물 형태를 최대한 보존해서 리모델링한 모습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내부는 스타벅스보다 파리바게트가 더 멋있었습니다. 여기서 커피와 빵 드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정리하다보니 콴쟈이샹즈를 하나의 포스팅으로 정리하기에 양이 너무 많네요 ㅠㅠ 콴쟈이샹즈는 총 2개로 나누어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콴쟈이샹즈 뒷골목과 또다시 이어지는 먹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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