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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대만 자유여행 - 3번째 방문하는 타이페이 ! ♡

2019. 8. 3.

뉴질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만나게 된 아시아권 친구들이 있습니다. 올해는 신기하게도 그때 만났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해가 되어버렸어요. 이번 대만 방문목적 1순위는 친구의 결혼식입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 중 한명인데 퇴사 후 방문할 수 있는 여유가 되어 겸사겸사 약 2주간 대만여행도 하기로 했어요. 

 

첫번째 방문했을때는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가 끝난 후 싱가폴, 대만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면서 열흘정도 있었고 두번째 방문은 여행이 아니라 일 때문에 방문했었습니다. 벌써 세번째 가게 된 타이페이. 하지만 매번 타이페이를 갈때마다 혼자 돌아다녀본 적이 없고 늘 친구들과 함께여서 제대로 대만을 혼자 둘러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이번엔 꼭 타이페이를 벗어나 다른 곳도 방문해 보리라 다짐을 하고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대만으로 가는 항공편을 운행하고 있는 항공사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선택한 항공은 티웨이 항공입니다. 티웨이 항공은 김포에서 송산으로 운행하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이페이로 가려면 아무래도 타오위안 공항보다는 송산이 훨씬 쉽고 가깝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친구가 공항으로 마중 나오기로 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송산공항에서 타이페이 시내까지는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비용면에서 큰 부담이 가지 않는 정도로 가깝습니다. 

이번에 김포-송산 으로 가는 노선을 이용해보니 입국이나 출국시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정말 빠르고 편하더라구요. 인천공항을 생각하고 좀 여유있게 도착했다가 시간이 굉장히 많이 남더군요. 이용객이 적은 것을 선호하시거나 면세점 쇼핑을 하지 않아도 되시는 분들이라면 김포에서 송산으로 가는 노선을 적극 추천드려요. 

 

대만으로 떠나기 전 한국의 날씨도 정말 덥고 습하다고 생각했는데 대만에 도착하자마자 숨이 턱 막혔습니다. 생각해보니 여름에 대만을 방문한건 처음이더라구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번 여행 내내 날씨 때문에 참 힘들었습니다 ㅠㅠ

 

친구는 뉴타이페이 시티에 살고 있어요. 송산 공항에서는 약 30분정도 차를 타고 가야하는 거리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친구가 좋아한다는 베트남요리 전문점에서 국수 한그릇을 해치우고 ( 급했는지 사진도 없습니다 ) 그간 밀린 수다를 떨었습니다. 

 

 

저녁으로 먹은 것은 닭요리 입니다. 이후로도 몇번을 더 먹었어요. 친구 커플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중의 하나라서 자연스럽게 몇번 더 먹게 되었는데 닭과 여러가지 야채를 넣은 음식인데 차가운 음식입니다. 차갑게도 뜨겁게도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하는데 여름이다보니 차가운 상태로 파는게 현재는 더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무, 당근, 버섯, 다시마와 비슷한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가 있는데 그 중 당근이랑 다시마와 비슷한 해산물이 정말 맛있습니다. 몇번 먹다보니 저도 좋아는 메뉴 중 하나가 되었어요. 

 

청두의 음식들이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다보니 대만 음식은 확실히 덜 자극적입니다. 매운 음식도 그리 많지 않구요.  대만에 올때마다 단점 중 하나는 먹는 음식의 이름이나 가격등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 입니다 ㅠㅠ 늘상 친구들을 따라다니고 친구들이 알아서 주문하고 계산하다보니 생기는 문제점.. 이번에는 거의 항상 가격이나 이름을 묻기는 했지만 중국어 이름을 기억하기란 역시 쉽지 않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버블티를 정말 좋아하기때문에 대만에서도 기회가 되면 꼭 버블티를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확실히 버블티는 중국보다 대만이 더 맛있어요! 기분탓일지 모르겠지만 똑같은 브랜드에 가서 먹더라도 대만의 버블은 뭔가 확실하게 제 취향입니다. 적당한 쫀득함과 적당한 달달함. 버블 자체가 정말 맛있어서 당도를 그리 높이지 않아도 달달하고 맛있어요. 밀크티 파우더를 사용하기보다 직접 우유를 넣어 만들다 보니 음료 자체도 맛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1500~2000원 정도면 사먹었던 것 같아요.  이날 먹었던 브랜드는 친구가 좋아하는 브랜드라고 해서 도전해봤습니다. 현지 흑당버블티! 맛있어요. 강력 추천합니다. 

 

첫날은 이렇게 워밍업을 하였습니다. 여름에 대만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준비 잘하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대만에 있는 내내 친구의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어딘가를 이동했는데 만약 걸어서 여행을 다니게 된다면 정말 낮에는 활동하기 힘들겠더라구요 ㅠ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어떤 조치가 필요합니다. 가령 손풍기라던가.. 제가 개인적으로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기도 하지만 습한 상태에서 덥기까지 하니까 힘들더라구요. 싱가폴에서도 날씨 때문에 고생했었는데 뭔가 묘하게 더 더운 기분입니다. ( 싱가폴에서는 낮에는 무조건 실내만 돌아다녔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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