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기획자 이명수님의 강의 입니다.
이명수 심리기획자는 책제목 <내마음이 지옥일때>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강연내용을 토대로 정리해봅니다.
세바시 800회 내 마음이 지옥일 때 | 이명수 심리기획자
심리기획자라는 직업이 생소했는데 이건 이명수님 본인이 만든 직업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 이라고 하는데 사람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우리 개개인들은 모두 마음이 있는데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나와 상대에게 마음이 있다는걸 알면 서로에게 함부로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일어나는 각종 사회 문제들 대부분은 서로에게 마음이 잇다는 것을 알지 못해 상대에게 함부로 하는 풍토로부터 일어나는 일 일 수 있다는 것이죠.
학교, 직장,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마음상태를 흔히 말하는 지옥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겁니다. 문제는 이런 지옥과 같은 마음상태를 가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OECD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자살률이나 행복지수가 낮다는 통계를 살펴보지 않더라도 피부로 느낄 수있는 지경입니다.
이명수 강연자는 지옥에 빠지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합니다. 대신 중요한 것은 잘 빠져나오는것, 어떻게 빠져나올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합니다.
강연자의 아내분이 이명수 님의 50세 생일에 선물해 준 카드에는 이원규 작가의 '속도'라는 시가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이원규 작가 <속도>
비닐하우스 출신의 딸기를 먹으며
생각한다 왜 백 미터 늦게 달리기는 없을까
만약 느티나무가 출전한다면
출발선에 슬슬 뿌리를 내리고 서 있다가
한 오백년 뒤 저의 푸른 그림자로
아예 골인 지점을 지워버릴 것이다
그리고 적혀져 있던 메세지 한줄 '당신이 이런 속도를 가진 남자라서 참 좋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게 느린편이라는 강연자는 이 카드를 받고 큰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 때 이후 무언가를 결정할때 느리다는 생각이나 불안감이 들면 '내가 뿌리를 내리고 있구나','출발을 하지 않으면 어떤가','뛸 필요도 없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들이 들며 많은 안정감을 얻엇다고 합니다.
살면서 누구나 지옥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나의 고통은 큰 재앙처럼 느껴져도 남의 문제나 사회적 문제들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의 지옥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것입니다. 내 고통을 인정하되 상대의 큰 고통을 같이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감정, 그리움, 슬픔, 고통 등은 모두 상대적이고 유효기간이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률적으로 모든사람들에게 규정이 있는것처럼 여기고는 합니다.
한 실험에서 피실험자들에게 신체적, 물리적 자극을 동일하게 주었는데 사람에 따라 느끼는 고통이 달랐다고 합니다. 물리적인 자극에서도 이러한데 심리적인 영역에서는 더 말할것도 없겠죠. 상대방에게 심리적, 언어적으로 가해지는 폭력들은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속도가 굉장히 느린 사람이 있고 빠른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속도가 빠른 사람이 옳다라는 전제를 깔아두고 속도가 느린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태도가 늘 문제가 됩니다. 이런 태도로 속도가 느린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에서 갈등은 생겨납니다. 부모자식간의 관계 직장 상사와 후배의 관계 등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죠.
자기 속도로 가는 모든 것은 언제나 옳고 편안합니다.
모두의 속도가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해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이명수 심리학자가 말하는 '지옥을 탈출하는 팁'입니다.
살다가 어떤 곤란한 상황이 닥치면 '생각이 바뀌었어' 라고 말하면 된다.
공적인 영역에서 이러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범죄자가 되거나 신뢰를 잃고 도태될 수 있습니다. 하지면 개인적인 영역에서는 마음은 바꾸어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인 영역에서 생각이나 감정은 늘 바뀐다는 것을 인지하고만 있어도 마음은 편해지기 마련입니다. 부정하고 멀리한다고만 해서 해결책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감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자주 예를 들어지는 나라 '부탄'에서는 필요하다(need) 와 원하다(want)가 같은단어라고 합니다.
만약 내가 원하는게 있으면 필요한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인간의 마음에는 무의식적인 균형추가 있습니다. 나의 살 길을 알아서 본능적으로 찾아가는 성향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나의 속도로 가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강연 후기>
불안한 마음, 고통스러운 마음은 늘 남과의 비교나 보편적으로 정해진 기준선에 나의 속도나 방향을 견주어 보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나 속도를 고려하지 않고 맞지 않는 속도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다보니 현재의 상황이 지옥같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 마음속에 무의식적인 균형추가 있고 내 살 길을 본능적으로 찾아가는 성향이 있다는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내가 필요한 것이고, 내 속도에 맞추어 나아가다보면 언젠가는 그것이 옳은 길이었다는 알게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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