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송어낚시를 방문했다가 얼음두께가 얇아 입장불가가 결정된 후 급하게 인제 빙어축제로 목적지를 변경하여 방문한 후기입니다.
1편
2020/01/20 - [분류 전체보기] - 인제 빙어축제 - 입장료 & 애견동반 안내, 빙어축제 방문 후기
송어낚시 표 구매를 마치고 바로 푸드코트로 들어가 여러가지 음식들을 주문했습니다. 푸드코트의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하지만 점심시간대에 방문했더니 주문을 하는데에만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정도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5명이 주문한 음식은 빙어튀김, 해물칼국수, 두부짜글이, 호떡등이었습니다.
모든 일행이 가장 만족했던 메뉴는 빙어튀김 이었습니다. 가격은 20000원 이었지만 비슷한 행사장을 방문했을때 먹었던 메뉴들에 비해서 양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두부 짜글이, 칼국수 등도 양이 많은 편이어서 행사장에서 먹는 음식가격치고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푸드코트의 상황을 보고 일부 인원은 낚시채비를 가지러 가고, 일부 인원은 음식 주문과 세팅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행사를 즐기러 온 인원이 많은만큼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시는 방문객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엄청나게 긴 줄을 기다려 주문을 해야하고 주문표를 받은 후에도 한참을 기다려 음식을 받아야 했습니다.
나중에 음식주문을 담당했던 일행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희가 먹을때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주문이 밀려 주문이 계속 누락이 되었었다고 합니다. 한참을 기다리고 있다가 이상한 점을 깨닫고 다시 주문을 넣고 문제를 해결하고 하다보니 음식을 모두 받는데 30분이 넘게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ㅠㅠ
한창 모두가 정신없게 음식을 받고 채비를 가져오고 하는동안 안내방송이 들려왔습니다. 얼음상태가 좋지 않아 입장제한이 되고 있다는 방송이 나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낚시터로 가보니 일시적으로 제한되었으니 입장이 불가하다며 근처가 다 통제되고 있더라구요.
처음 전화해서 문의를 했을때 낚시가 가능한 시간이 오전타임 오후타임이 나뉘어 있고 인원제한이 있다고 알고 있었고 저희가 식사를 하고 있던 시간은 오전타임이라 오전 인원제한이 끝나고 난 후 오후타임에 낚시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식사를 마무리 하고 채비를 한 후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얼음낚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낚시에 필요한 채비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는 사전에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미리 구매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최소 두배이상 가격차이가 납니다. 아래 링크 글에 저렴하게 낚시대와 의자를 구매했던 방법 등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2020/01/16 - [여행/국내여행] - 송어축제 하는곳 - 청평 송어축제 입장료 저렴하게 구매하는 법
송어축제 하는곳 - 청평 송어축제 입장료 저렴하게 구매하는 법
친구들 5명이 모여 당일치기로 겨울 얼음낚시 축제에 다녀오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기저기 축제들을 검색하던 중 빙어낚시 보다는 송어나 산천어 낚시를 가는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현재 송어낚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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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터 입구에서 상황을 물어보니 지금으로서는 오후낚시 입장 전체가 불가하다는 행사측의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ㅠㅠ 사실 저희가 방문한 날이 하루종일 굉장히 따뜻했는데 얼음이 녹아서인지 아니면 너무 많은 인원으로 인해서인지 얼음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오후 입장은 전체 불가하고 오전에 입장하신 분들 중 잠시 나오셨던 분들도 재입장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청평에서 인제까지 갔지만 얼음낚시를 하지 못하게 된 상황.. 눈썰매나 다른 놀거리가 인제 행사장은 제법 괜찮아서 환불을 받고 다른 놀거리를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어쩐지 모두들 실망감보다는 딱히 다른 것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라는 마음이 들어서 미처 다 구경하지 못한 행사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개막식 축제로 각종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마술쇼와 노래자랑 등 무대근처로 가니 시끌벅적 합니다. 무대 뒷편에는 따뜻하게 앉아있을 수 있도록 모닥불과 함께 나무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새해 소망을 써서 걸어놓을 수 있는 나무가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일부 일행들은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어두고 돌아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열기구, 서든워 체험을 해볼까 고민했었는데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열기구 체험도 불가.. 서든워 체험장과 눈썰매장도 둘러보았지만 저희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 서울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계절축제들은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희가 얼음낚시를 계획한 날 역시 너무 좋고 따뜻했었기 때문에 얼음낚시 입장 제한으로 결국 다른지역, 두곳의 행사장을 방문했으나 모두 얼음낚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 가족들의 경우 실내에서 하는 빙어낚시 체험을 많이 하시고 제법 많이 빙어를 낚아서 가시기도 하더라구요.
어떤 지역의 얼음낚시 축제라도 방문전에는 미리 문의전화를 통해 얼음낚시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시고 출발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의전화를 하고 갔어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ㅠㅠ
청평 슬로우파크 송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를 방문해보고 비교해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인제 빙어축제가 훨씬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행사가 만들어진지 오래되어서 인지 체계적이고 시스템화 되어 있는 부분들도 많았고 굳이 낚시를 하지 않더라도 입장료 무료에 볼거리도 많았고 주변 경관도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인제 빙어축제 행사장 주소
-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555-2번지
문의전화 1577-8924
행사기간
- 2020년 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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