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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겨울 준비] 단열 뽁뽁이 붙이는 방법 , 결로 예방과 보일러 동파방지

2019. 11. 7.

작년 겨울 오피스텔로 이사를 오고 당황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가 생각보다 통유리에서 느껴지는 한기와 외풍이 굉장히 강하고, 실내와 밖의 온도차로 인해 생기는 물방울 맺힘이 정말 심하다는 것이었다. 이사를 오기 전 창가 벽지의 상태를 보고 겨울철 결로 현상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막상 살아보니 겨울철 일정기간동안은 굉장히 신경쓰이고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사를 들어오기 전, 결로 방지 곰팡이 방지 작업을 하고 도배도 새로 한 상태라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까봐 작년에 꽤 신경써서 환기도 하고 물방울 맺힘 방지 테이프도 붙여두고 했더니 별 일 없이 잘 지나갔다. 다시 겨울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라서 이것저것 채비를 했다. 

 

1. 창문에 단열 뽁뽁이 붙이기 

보통 오피스텔 창문은 통유리로 되어있고 문이 시원스럽게 열리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현재 살고 있는 오피스텔은 한쪽벽이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고 창문은 4등분이 되어 있는데 그 중 하나의 창문만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다. 자동 개폐장치가 달려있어서 열리는 폭에도 제한이 있다. 홑유리로 되어 있다보니 겨울철에는 창문에서 들어오는 한기가 상당하다. 

초겨울 정도에는 두꺼운 커튼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한겨울에는 그도 시원치 않았어서 올해는 창문에 단열시트지 ( 뽁뽁이 ) 를 붙이기로 결정했다. 방풍비닐을 붙일까 생각도 했지만 가뜩이나 환기가 쉽지 않은 구조라서 더 번거로워지고 결로현상이 심해질 것 같아 간단히 뽁뽁이로 해결했다. 좀 더 좋은 효과를 누리려면 현재 사용하는 커튼보다 더 두껍고 긴 커튼으로 교체하거나 2중으로 커튼을 달아도 괜찮을 것 같다. 

뽁뽁이를 붙이는 일은 창이 많이 큰 편도 아니라 굉장히 수월했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듯 하다. 예전에 다이소에서 뽁뽁이를 구매해 붙였었는데 우연히 노브랜드에 들렀다가 뽁뽁이를 구매하게 되었다. 다이소에서는 1m*3m 단열시트지가 3000원에 판매되고 있고 , 노브랜드에서는 1m*5m 단열시트지가 49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혹시나 붙이다가 망칠 경우, 다른 활용처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넉넉한 것으로 구매했다. 

 

 

 

뽁뽁이를 붙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창의 크기에 맞추어 에어캡을 재단하고 ( 일반 가위로 아주 쉽게 잘라진다 ) 부착하려는 창문에 분무기를 사용하여 물을 뿌려준 후 붙이면 끝이다. 분무기가 없어 잠시 망설였지만 유리창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행주에 물을 많이 적셔 창문에 골고루 뭍혀준 후 붙였더니 아주 잘 부착된다. 혹시나 들뜨면 양면테이프를 붙일까 생각도 했는데 손 쉽게 잘 붙었고 떨어질 염려도 없어보인다. 나중에 조금 들뜨는 부분이 있거나 떨어진대도 다시 물만 뭍혀 붙이면 될 것 같다. 

 

 

 

2. 결로방지 테이프 

실내와 밖의 온도차로 인해 창틀에 물이 맺히는 경우가 있다. 온도차가 심할 수록 자고 일어나면 창틀 밑에 물이 흥건할 정도로 물이 맺히고는 하는데 전 세입자들의 경우 이부분을 잘 관리하지 않아 창가쪽에 결로로 인한 곰팡이와 벽지 들뜸 현상이 있었던 것 같다. 

작년에 결로방지 물흡수 테이프를 구매해서 창틀 위아래로 붙여두었더니 생각보다 효과가 꽤나 좋아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테이프를 붙이기 전까지는 아침에 일어나면 창틀을 닦아줘야 할 정도로 물이 고이고는 했는데 테이프를 붙인 후에는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테이프가 축축하게 젖어있는데 낮에 햇빛이 비추고 물방울이 덜 맺히는 시간대가 되면 자연적으로 건조가 된다. 다이소에서도 판매되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많다. 창가에 물이 많이 맺히는 집이라면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3. 실외기, 보일러 실 창문 막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의 보일러실에는 보일러, 실외기가 함께 들어 있다. 실외기가 있는 벽면은 통풍을 위해 창이 나있는데 여닫는 창문이 아니라 빗살무늬 틀로 고정이 되어 뚫려있는 구조이다. 아마 이런 구조의 오피스텔이나 원룸이 많을 듯 한데 겨울에는 이 구멍으로 들어오는 한기를 막아주는 것이 좋다. 처음 이사를 온 후 관리실에서 겨울에는 꼭 막아주어야 보일러 동파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하시며 간단하게 박스로 구멍을 꼼꼼하게 막아주셨다. 

보일러실은 따로 난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잘 관리를 해주어야 동파를 방지할 수 있고 외벽으로 들어오는 한기도 막아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여름철에는 환풍기등을 설치해 실외기에서 나오는 더운바람을 잘 빼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올 여름은 집을 비운 시간들이 더 많아 환풍기는 설치하지 않고 지나갔다. 

겨울, 여름철 관리실에 연락드리고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조치를 해주고 가시는데 이번엔 혼자 조치를 해 두었다. 박스를 이용해 구멍을 잘 막아준 후 예전에 리폼할때 쓰고 남은 폼보드 벽지로 남은 틈새도 잘 메꾸어 두었다.

 

겨울철 환기의 중요성

겨울철이라고 이 곳 저곳 잘 막는 것에만 신경쓰고 환기를 잘 해주지 않으면 습기나 결로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오전이나 오후에 꼭 한두번씩은 창문을 열어 잘 환기를 시켜주고 보일러실, 창문과 외벽 쪽은 잘 살펴보고 관리해주면 나중에 크게 목돈이 들어가거나 수리해야할 일들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결로로 인한 곰팡이, 보일러 동파 등의 문제가 생기면 수리 및 뒷수습에 상당히 많은 비용과 스트레스가 생기니 자주 살펴보고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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