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에서 짜장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법 팁에 관한 영상이 많이 나와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평소에도 종종 짜파게티를 끓여먹기는 하는데 유튜브 영상을 보면 여러가지 재료를 추가해서 조금만 번거로움을 더해주면 비주얼이 정말 좋은 짜장라면이 완성되더라구요.
여러가지 팁들을 찾아보니 짜파게티와 짜짜로니의 다른점이 있었습니다. 사실 짜파게티가 짜장라면 중 워낙 인지도가 높기도 하고 짜장라면 브랜드만의 차이인 줄 알았는데 큰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짜파게티와 짜짜로니의 차이점
짜파게티의 짜장스프는 가루상태로 되어 있고 짜짜로니의 짜장스프는 액체상태로 되어있습니다.
짜짜로니의 포장에 보면 '춘장을 볶아야 진짜 짜장이다' 라는 문구를 볼 수 있어요. 볶은 액상 춘장소스가 첨부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라면은 봉지에 나와있는 조리법대로 조리하는 것이 가장 맛있다~ 라는 이야기가 있어 간단한 재료만 추가하고 조리법은 예시대로 따라보기로 합니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감자, 양파, 콘옥수수 통조림 남은 것이 있습니다. 언젠가 짜장면을 배달해 먹었을때 옥수수를 올려주던 곳이 있어서 추가해보았어요.
양파와 감자를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감자는 익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다보니 약간 얇게 썰어주었는데 다 만들고 보니 굳이 얇게 썰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팬에서 한번 볶아줄 거기 때문에 차라리 두툼하게 썰어주면 식감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주고 감자를 먼저 볶아줍니다. 기름을 넉넉하게 둘렀다고 생각했는데 감자를 볶다보니 기름의 양이 많이 줄더라구요. 양파와 옥수수를 볶아주면서 기름을 더 추가해주었습니다. 감자가 어느정도 노릇해질때 양파와 옥수수를 넣고 잠시 대기해 줍니다.
라면 종류를 볶음면 스타일로 조리하다 보면 면발이 순식간에 불어서 나중에는 정말 건조한 볶음면이 되거나 퉁퉁 불은 라면을 먹게 되어서 오늘은 함께 조리하지 않고 여유를 더 가지고 조리해보기로 합니다.
볶음 춘장소스와 후레이크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조리방법에는 면을 5분 30초간 삶고 어느정도 물을 남긴후 춘장소스를 넣고 1분 30초이상 볶아주라고 되어 있어요. 일단 타이머를 5분 맞춰두고 면을 삶는 동안 팬에 미리 볶아 둔 야채에 춘장소스를 넣고 볶아주기 시작했습니다.
제법 간짜장을 시킬때 보던 비주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직 맛도 보지 않은 상태인데 벌써 설레이고 있어요. 짜장라면 만드는 레시피를 보면 간장이나 설탕을 추가해 주는 경우도 있던데 저는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았지만 간이 잘 맞았어요. 춘장소스를 넣고 잘 볶아주다보니 면이 다 익어서 얼른 면을 건져내고 볶아 주었습니다.
면종류를 조리하다보면 수분이 금방 날라가서 뻑뻑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몰라서 면수를 버리지 않고 조리를 하면서 추가해 주었습니다. 춘장소스를 넣은후에는 불을 줄여주었어요.
완성해서 가족들과 함께 주말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온가족의 시식후 감상평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였습니다. 가족들이 워낙 짜장면을 좋아해서 넉넉하게 끓였는데 남기지 않고 싹싹 다 먹었어요.
양파와 감자만 추가하거나 양파만 추가하더라도 정말 괜찮은 짜장라면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삶아서 스프넣고 비벼 먹는 것보다는 조금 더 수고로운 조리법이지만 한번 만들어 먹고나니 앞으로 짜장라면을 먹을때는 늘 이렇게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맛이었어요. 앞으로는 짜장라면을 구매할때 꼭 짜짜로니를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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