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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집들이 음식] 간단하게 만드는 집들이 음식 메뉴 모음

2019. 10. 9.

 

 

이사를 간 후 시간은 좀 많이 지났지만 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요리를 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고 모든 음식을 배달음식으로 대체하긴 그래서 집들이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 집에 있던 재료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메뉴들을 선정했어요. 

 

 

 

1. 어묵탕

 

어묵탕은 정말 호불호가 거의 없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안주하기에도 좋고 집들이 메뉴 중에 한식이 있다면 곁들여 같이 먹기도 정말 좋습니다. 집들이도 하다보면 한번에 끝나지 않고 여러번 반복 되는 경우도 있고 혼자살다 보면 친구들을 초대할 일이 좀 잦다 보니 자주하게 되는 메뉴입니다. 꼬치는 한번 사두니까 정말 오랫동안 요긴하게 잘 쓰더라구요.

사실 이때는 집에서 처음 어묵탕을 만들어 봤기 때문에 어묵탕을 만들겠다고 커다란 냄비를 구매했습니다 ㅎㅎ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의 효과를 누리는게 아니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 이 되었었지만 아무리 혼자 산다고 해도 가끔 큰 사이즈의 냄비가 필요한 일이 있더라구요. 그 뒤로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요즘은 마트에 가면 어묵탕도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국물을 맛있게 만들 자신이 없다면 액상이나 파우더 형 국물 맛을 내는 재료들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들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런 제품들을 구매해서 그대로 끓여도 되고 기호에 따라 혹은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서 약간의 재료만 더 추가해도 훌륭한 어묵탕이 완성됩니다. 

 

 

 

2. 닭꼬치

닭꼬치 역시 호불호가 거의 없는 메뉴입니다. 만들기도 정말 쉬워요. 저는 이날 달달한 간장소스 맛으로 만들었는데 양념의 종류만 바꾼다면 매콤한 맛, 소금구이, 간장구이 등으로 변형하거나 여러가지 맛으로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괜찮은 메뉴입니다. 

닭고기의 경우 닭다리살로 준비했습니다. 닭다리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미리 간을 하고 간장소스를 더해 볶아줍니다. 완벽하게 다 익히고 나면 막상 먹을때는 질겨질 수 있으니까 초벌 정도로 익혀주었습니다. 양파, 버섯, 가지, 피망을 잘 섞어서 꼬치에 꽂아줍니다. 기왕이면 먹는 순서나 꼬치의 모양을 생각하면서 순서대로 꽂아주는게 좋습니다. 미리 초벌해 둔 꼬치는 손님들이 도착하면 마저 데워서 서빙하면 끝입니다. 

닭고기를 손질하거나 익히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비엔나소세지나 스팸같은 재료들로 대체해도 쉽게 안주용, 반찬용 꼬치를 만들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 또띠아 피자

 

닭꼬치를 만들때 사용했던 야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메뉴라서 묶음으로 같이 만들면 좋을 메뉴입니다. 스파게티 소스 혹은 피자소스만 추가로 구매하면 됩니다. 또띠아 위에 소스를 바르고 야채를 얹은 후 모짜렐라 치즈만 솔솔 뿌려주면 전자레인지만 사용해도 맛있는 간단한 피자가 됩니다. 

또띠아 피자는 햄이나 고기를 추가하지 않고 야채만 얹어먹어도 담백하니 맛있더라구요. 가끔 생각나는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올리브는 듬뿍 올려서 먹었습니다. 올리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재료이다보니 취향에 따라 넣어주시면 됩니다.

또띠아 피자 한장을 만들어도 양이 그리 많지 않기때문에 초대하는 손님 수에 따라 여러번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내에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보니까 오히려 먼저 만들어 놓고 식어가는 음식보다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4. 만두피 라자냐 

라자냐를 좋아하고, 피자재료를 보다보니 만들어 보고 싶었던 메뉴였습니다. 라자냐 면을 당장 동네 마트에서 구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ㅠㅠ 차선책으로 정말 될까 의심해보며 만두피를 구매했습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만두피를 라자냐 면 대신 사용해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정보를 본 적이 있었거든요. 혹시 망칠 경우를 대비해서 실험삼아 만들어 봤는데 맛이 제법 괜찮습니다!

바로 많은 양을 요리해보았습니다. 피자에 들어가는 재료들 그대로 활용하면 되는데 라자냐에는 간 고기를 볶아서 넣어주었습니다. 집들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메뉴이기도 했고, 만두피를 활용했다는 점에 신기해 하며 반응이 좋았던 메뉴였습니다. 

 

 

이 외에도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메뉴들로는 연어와 아보카도 , 떡볶이 등이 직접 준비하기에 크게 손이 가지 않고 반응도 좋은 메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파게티나 감바스 같은 메뉴들도 만들어봤는데 초대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많은 양을 한번에 요리하기도 쉽지 않고 작은 팬으로 요리해서 준비하려다 보면 집들이 내내 음식을 준비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ㅎㅎ 

 

 

 

집들이를 하고 남은 과일은 양이 많다면 각종 청이나 절임등을 만들면 좋습니다. 딸기 같은 과일들은 특히나 금방 무르기 때문에 빨리 먹지 않으면 다 버려야 하는 상태가 되어 버리고 말죠 ㅠㅠ 그 전에 얼른 손질을 해서 설탕이나 꿀에 푹 절여줍니다. 

선물 받았던 꿀이 있었고 딸기를 준비해 두었는데 또 딸기를 사온 친구가 있어 절반은 딸기청을 만들었습니다. 집에는 정수기와 함께 렌탈했던 탄산수제조기가 있어서 이렇게 청을 만들어 두면 에이드를 만들어 먹기 정말 좋습니다. 과일청 종류는 따뜻하게 차로 만들어 먹거나 음료를 만들어 먹기 좋다보니 집들이 후 남는 과일이 있다면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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