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식빵은 항상 집에 있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간단하게 잼이나 땅콩버터를 발라 먹어도 좋고 계란후라이에 슬라이스 치즈만 넣어 토스트 해먹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식빵은 빨리 먹지 못하고 보관을 잘못하면 수분이 날아가 표면이 마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빵을 데워먹어도 퍽퍽한 느낌이 나서 맛이 없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ㅠㅠ
수분이 날아간 토스트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은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어 먹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재료도 정말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쉬워서 자주 만들어 먹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프렌치 토스트 재료
식빵
계란
우유
설탕,소금
시럽/잼/올리고당
프렌치 토스트를 위한 계란물을 만들어 줍니다. 넉넉한 크기의 볼에 계란을 풀어주는 것이 식빵을 적셔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기 편합니다. 계란물을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야 맛있더라고요.
계란물을 만들 때 우유는 기호에 따라 넣어주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계란물이 너무 묽어져서 흐물흐물한 토스트가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계란 3개에 우유 10~20ml 정도를 부어줍니다. 이때 소금도 한꼬집 넣어줍니다. 소금은 생략해도 맛있긴 한데 미묘한 맛 차이가 넣어서 아주 조금 추가해주는 편입니다.
알끈이 생기지 않도록 계란물을 잘 저어줍니다. 충분히 밝은 노란색이 나올 때까지 잘 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충 섞고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게 되면 토스트 겉면에 계란 흰자 색이 그대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맛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계란물을 충분히 잘 저어줄수록 부드럽고 고운 빛깔의 토스트가 완성되는 것 같아요.
완성된 계란물에 식빵을 넣고 앞뒤로 계란물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뒤집어줍니다. 계란물을 충분히 흡수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너무 오래 담궈두면 뒤집기도 어렵고 빵이 흐물거리니 겉면을 촉촉하게 적셔준다는 느낌으로 계란물을 입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나 버터를 두른 팬위에 계란물을 입힌 빵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줍니다. 이 때 너무 센 불에 빵을 굽게되면 겉면이 금방 타는 듯한 색감이 나오니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약한불에 빵을 구워주면서 자주 뒤집어 주는 편입니다. 어느정도 색감이 나오는 듯 하면 중불에서 빠르게 색감이 더 나오도록 구워줍니다.
겉면이 아주 살짝 갈색이 도는 정도로 구워주면 겉은 적당히 탄력이 있고 속은 정말 부드러운 프렌치토스트가 완성됩니다.
프렌치 토스트가 만들기는 비교적 쉽긴 한데 불조절을 잘 해줘야 하는 메뉴인 것 같아요. 처음 프렌치토스트를 만들때는 원하는 색감을 만들기도 어렵고 입맛에 맞는 계란물 농도를 찾는데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자주 해먹다보니 이제는 느낌만으로도 색감이나 농도를 맞출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완성된 토스트 위에 기호에 따라 시럽, 올리고당, 설탕등을 뿌려먹으면 달콤하고 부드러운 토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종종 블루베리잼이나 딸기잼등을 얹어서 먹기도 하는데 과일청이나 과일잼과도 조화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바쁜 아침이나 간단하게 브런치를 만들어 먹기에 좋은 계란요리/ 식빵요리입니다.
특히 식빵 표면에 수분이 말라서 고민하셨던 분들은 꼭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정말 좋아요.
프렌치 토스트 만들기
1. 식빵이 잠길 정도로 넉넉한 크기의 볼을 준비합니다.
2. 계란, 우유, 소금 한꼬집을 넣고 계란 물을 만들어줍니다.
3. 계란물을 만들때는 알끈이 없어질때까지 충분히 잘 저어주어야 더 예쁜 빛깔의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4. 완성된 계란물에 식빵을 앞뒤로 뒤집어주며 충분히 적셔줍니다. 계란물을 너무 많이 흡수시켜주면 빵이 흐물흐물 해지니 주의해야합니다.
5. 버터나 기름을 두른 팬에 식빵 겉면이 노릇노릇해 질 때까지 잘 구워줍니다.
처음부터 센 불에서 식빵을 굽게 되면 색이 금방 탄 것 처럼 변할 수 있으니 약한불에서 자주 뒤집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6. 기호에 따라 시럽, 설탕, 잼 등을 곁들여 먹으면 달달하고 부드러운 프렌치 토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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